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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새안방' 타깃 필드는 투수 친화 구장

작성일: 2015.11.10 03:29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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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 30개 구장은 서로 다른 특색을 갖고 있다. 구장의 영향은 매우 크다. 각 구단은 구장 특색에 따라 시즌 운영 방안을 구축하기도 한다. 

미네소타 트윈스 홈 구장인 타깃 필드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다. 좌측 103m, 좌중간 115m, 중앙 125m, 우중간 111m, 우측 100m로 팬스가 멀어 홈런이 나오기 쉽지 않은 투수 친화 구장이다.  2010년 개장 이래 한 시즌 100홈런이 나온 적이 없다.

목동구장은 좌우가 98m에 불과하다. 가운데까지 거리도 118m다. 담장도 2m로 타깃 필드와 차이가 있다. 박병호는 올 시즌 홈런 53개 가운데 절반이 넘은 28개를 목동에서 날렸다. 넥센에서 뛴 지난 4년으로 확대해도 55%가 목동구장에서 나왔다.

긍정적으로 바라볼 여지는 있다. 좌타자보다 우타자가 유리하다. 좌측 담장이 우측보다 낮기 때문이다. 우중간 담장의 높이는 무려 7m에 이른다. 파크 팩터로 증명된다. 지난 2년 동안 타깃 필드의 우타자 홈런 파크 팩터는 평균 98로 기록됐다. 반면 좌타자 홈런 파크 팩터는 91에 그쳤다. 쿠어스 필드는 118/115. 

오른손 타자들이 타깃 필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2년 조시 윌링햄이 21홈런을 날리면서 타깃 필드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 상위 10명에 속한 선수 가운데 8명이 오른손 타자다. 좌타자는 2010년 시즌 짐 토미(15개)와 지난 시즌 오스왈도 아르시아(12개) 뿐이다.

이 현상은 올 시즌 더 두드러진다. 2루수 브라이언 도저는 28홈런 가운데 13개를 타깃 필드에서 날렸다. 22홈런을 기록한 3루수 트래버 플루프도 13개를 타깃 필드에서 때렸다. 얼마 전 은퇴한 토리 헌터와 미겔 사노 역시 타깃 필드에서 10홈런씩 기록했다. 네 선수 모두 오른손 타자다.

[사진] 타깃 필드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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