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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 GG 논란' 시몬스-크로포드, 수비 지표만 봐도 알 수 있다

작성일: 2015.11.11 16:29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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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를 노렸던 안드렐톤 시몬스(26,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예상과 달리 수상의 영광은 브랜든 크로포드(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돌아갔다. 두 선수를 5가지 수비 지표로 분석해봤다.

크로포드는 올 시즌 유격수로만 1200⅓이닝을 소화하며 DRS(수비능력 평가 지표) 20을 기록했다. DRS는 수비로 얼마나 많은 실점을 막았느냐를 수치화한 것이다. DRS가 0보다 크면 해당 포지션에서 메이저리그 평균 이상 수비력을 갖췄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시몬스는 올해 유격수로 1279⅓이닝을 책임지며 DRS 25를 거뒀다.

수비율에서도 시몬스가 0.988로 0.979를 기록한 크로포드보다 앞선다. 유격수 포지션의 리그 수비율 평균은 0.974인데 크로포드가 올린 수비율과 5리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호수비로 저지한 실점을 평가하는 지표인 rGFP도 시몬스와 크로포드가 각각 5, 2를 챙겨 시몬스가 3점을 더 막아 냈다.

또 다른 수비 성적표인 UZR, UZR/150를 봐도 시몬스가 크로포드보다 한 수 위인 것으로 나타난다. 수비 범위로 얼마만큼의 점수를 상대에 허용하지 않았는지 보여주는 UZR에서 시몬스는 17.3을 기록해 10.9에 그친 크로포드를 크게 앞섰다. 150경기에 출전했다고 가정했을 때 빅리그 평균 수준의 수비수보다 얼마나 더 실점을 막았는지를 보이는 UZR/150도 마찬가지다. 시몬스는 17.5, 크로포드는 11.9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였다.

여러 수비 성적표로 봤을 때 이번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 논란은 타당하다. 물론 수비는 상대적으로 공격과 달리 타율이나 홈런처럼 단순 수치로 명확하게 선수의 능력을 파악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다. 그러나 그동안 많은 전문가와 야구 전문 통계 사이트는 '특정 선수의 수비력'을 온전하게 측정하고자 여러 수비 지표를 만들었다. 그 결과물이 위의 5가지 숫자들이다.

[사진1] 브랜든 크로포드 ⓒ Gettyimages

[사진2] 안드렐톤 시몬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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