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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美 관심 1순위' 마에다, 잿밥보다 '염불 집중'

작성일: 2015.11.12 10:39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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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잿밥보다 염불에 더 공을 들이고 있다. 올겨울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마에다 켄타((27,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자신의 거취보다 일본의 프리미어12 우승에 우선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ML 진출'이라는 미래의 개인적 이익보다 '일본의 대회 우승'이라는 현재 과제에 집중할 때 더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듯하다.  

마에다는 11일 대만 티엔무구장에서 열린 2015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B조 예선 멕시코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멕시코 타선의 날카로운 타격에 다소 고전했으나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고쿠보 히로키 감독도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위기 때마다 노련미를 발휘했다. 잘 버텨 줬다"라며 대표팀 기둥 투수의 경기력을 호평했다. 일본은 멕시코를 6-5로 이기고 B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멕시코전 투구 내용보다 경기 외적으로 더 높은 관심을 받았다. 마에다는 이번 오프 시즌에 빅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대만 언론은 경기가 끝난 뒤 경기 관련 질문보다 거취 문제를 더 물을 정도였다. 마에다는 "지금은 일본의 프리미어12 우승만을 생각하고 있다. 대회에 집중하겠다. 거취는 다음 문제다"라며 미국 진출 얘기를 아꼈다.

마에다의 소속팀인 히로시마는 그의 포스팅 신청을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미국에서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컵스 등 복수의 구단이 선발진 보강을 위해 마에다 영입전에 뛰어들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CBS스포츠' 등이 꼽은 FA 선수 순위에서도 마에다의 이름은 상위권에 올라 있다.

11일 멕시코전에서도 많은 빅리그 스카우트가 연습 투구를 하는 마에다를 지켜봤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지난달 '안정적인 선발투수를 원한다면 마에다는 그 기대에 충분히 부응할 만한 선수다. 대표팀 감독의 신뢰를 얻은 투수다. 미국·대만 언론, 메이저리그 관계자의 눈과 귀를 끌 만한 충분한 능력이 있는 투수다"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 마에다 켄타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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