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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K/9' 킴브럴, 보스턴이 원한 '삼진 잡는 클로저'

작성일: 2015.11.14 17:21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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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특급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27)을 영입했다. 킴브럴은 보스턴이 그토록 원했던 '삼진 잡는 클로저'다. 올 시즌 지구 최하위에 그친 보스턴이 2016년 반등을 위한 첫 번째 전력 보강 카드로 킴브럴을 꼽은 데에는 그의 뛰어난 탈삼진 능력이 한몫했다.

킴브럴은 올해 65경기에 나서 4승 2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2.58을 거뒀다. 5년 연속 40세이브, 60이닝, 90탈삼진 이상을 챙기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킴브럴은 여전히 빼어난 구위를 지닌 것으로 평가 받는다. 올 시즌 그의 K/9(9이닝당 탈삼진 수)은 13.2였다. 42세이브를 챙겼던 2012년 16.7에는 못 미치지만 샌디에이고의 뒷문을 걸어 잠그는 데에는 문제없었다. K/9 13.2는 올해 불펜 투수 가운데 리그 4위에 해당하는 뛰어난 수치다.

빅리그 역대 최고의 마무리로 꼽히는 '지옥의 종소리' 트레버 호프만은 시즌 K/9 커리어 하이가 12.28이다. 호프만의 통산 K/9은 9.36이다. 통산 601세이브를 거둔 전설의 클로저보다 더 빼어난 탈삼진 능력을 갖춘 투수가 킴브럴이다.

LD%(라인드라이브 비율)도 10%대로 끌어내렸다. 라인드라이브는 뜬공이나 땅볼에 비해 안타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팀 내야진의 수비력이 약하다면 확률은 더 높아진다. 누상에 주자가 있는 위기 상황서 자주 등판하는 마무리 투수에게 낮은 LD%는 중요하다. 올 시즌 킴브럴은 LD% 19.5를 기록했는데 51세이브로 구원왕에 오른 마크 멀랜슨(19.8)보다 더 낮은 수치를 올렸다.

올해 전담 마무리로 마운드에 오르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좋지 않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58의 평균자책점은 킴브럴에게 낯선 숫자다. 그러나 타구 질을 고려한 평균자책점인 SIERA는 2.21,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에 구장의 파크 팩터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xFIP는 2.46을 챙겼다. 지난 4년 동안 가장 좋지 않은 투구 내용이기는 하나 '예전만큼 장악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란 평을 들을 정도는 아니다.

보스턴은 줄곧 훌륭한 탈삼진 능력을 갖춘 마무리 투수를 원했다. 전임 클로저인 우에하라 고지도 좋은 투수지만 포스트시즌 진출 그 이상을 노리는 팀의 뒷문지기로는 다소 모자란 감이 있다. 우에하라의 올 시즌 K/9은 10.49였다. 여러 세이버메트릭스 투수 관련 지표에서 킴브럴에게 뒤진다. 출루를 허용한 주자가 얼마나 잔루로 남았는지 보여 주는 LOB%(잔루 처리율)에서는 10.5%나 차이가 난다.

기록 참조 : 베이스볼 레퍼런스, 팬그래프닷컴

[사진1] 크레이그 킴브럴 ⓒ Gettyimages

[사진2] 우에하라 고지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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