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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력 대류 현상', LG 11연승 토대

작성일: 2015.02.02 20:49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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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박현철 기자] 주포에게 내줄 것은 내주되 국내 선수의 득점을 막겠다던 상대팀 야전사령관의 다짐은 신기루가 되어 사라졌다. 창원 LG가 선두 서울 SK마저 꺾으며 11연승 파죽지세를 선보였다.

LG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SK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데이본 제퍼슨(33득점 9리바운드), 문태종(18득점 5리바운드), 김영환(17득점 3리바운드, 3점슛 3개) 등의 활약에 힘입어 95-71로 완승을 거뒀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3승20패(2일 현재)로 단독 4위에 오른 동시에 11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015년 들어 단 한 번도 패하지 않는 엄청난 위력이 돋보였다.

이날 단연 수훈갑은 제퍼슨. 그러나 그를 지원사격하며 SK를 압박한 문태종과 김영환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없었다면 완승은 기대하기 힘들었다. SK의 주전 포인트가드 김선형은 경기 전 방송인터뷰를 통해 "제퍼슨에게 내줄 점수는 내주되 국내 선수의 득점을 최대한 막겠다"라며 이날 경기 수비 전략과 각오를 밝혔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이날 SK는 전반 야투율이 31%대에 불과할 정도로 부진하기도 했으나 제퍼슨 외 문태종, 김영환의 득점을 막아내지 못했다. 전날(1일)까지 SK와의 세 경기서 평균 7.3득점에 그쳤던 문태종은 3,4번 포지션을 오가는 와중에서도 전반에만 12득점을 올리며 LG의 파상공세를 함께 이끌었다.

여기에 1쿼터 마지막 정창영의 3점 버저비터, 그리고 2쿼터 종료와 함께 터진 김영환의 3점 버저비터로 분위기를 LG 쪽으로 끌어오는데 한 몫 했다. 이전 5경기서 평균 31.6득점으로 활활 타오르던 제퍼슨의 화력은 대류 현상처럼 퍼져 문태종을 비롯한 국내 선수들을 달아오르게 했고 달궈진 문태종은 물론 김영환까지 손 끝에서 불꽃을 쐈다.

[사진] 문태종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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