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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없는 코트, 사이먼이 '종횡무진'

작성일: 2015.11.18 20:34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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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애런 헤인즈가 없는 코트는 알프레도 사이먼의 차지였다. 경기 내내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며 팀을 연패 늪에서 구했다.

사이먼은 18일 서울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27분 동안 22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 맹활약으로 90-69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이날 승리로 7연패에서 벗어났다.

애초 사이먼의 활약은 경기 전부터 예고됐다. 오리온 장신 외국인 선수 헤인즈가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헤인즈는 지난 15일 전주 KCC 이지스와 경기 도중 전태풍과 충돌로 무릎을 다쳤고 회복에 4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예상과 맞았다. 그야말로 무적이었다. 사이먼을 활용한 공격은 경기 내내 맞아떨어졌다. 사이먼은 페인트 존에서 어느 때보다 편안하게 슛을 시도했다. 오리온에서 가장 수비력이 뛰어난 이승현이 사이먼을 막았지만 역부족이었다.

이타적인 플레이도 빛났다. '미스 매치'라고 자만하지 않았다. 사이먼은 무리한 돌파를 시도하지 않았다. 막힌다 싶으면 곧바로 외곽 공간을 찾았다. 사이먼에게 많은 수비가 붙으면서 여러 선수가 공간을 찾아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사이먼은 경기 내내 골 밑을 장악했다. 이날 기록한 리바운드 9개 가운데 3개를 상대 골 밑에서 따냈다. 4쿼터에는 장재석의 슛을 걷어 내면서 '골 밑 접근 금지'를 다시 한번 선언했다. 골 밑을 장악한 SK는 4쿼터 초반에 이미 20점 차이로 벌렸다. 사이먼이 더 이상 나설 필요는 없었다.

[사진] 사이먼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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