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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실종된 운영의 묘…예선에서도 日경기에 일본인 심판

작성일: 2015.11.19 18:4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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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규정상 문제는 없다고 하지만 어딘지 찜찜하다.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전에 좌익선심으로 일본인 심판이 배정됐다. 게다가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니다. '운영의 묘'는 어디로 간 것일까.

한국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15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일본과 준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경기 전 나온 심판진 배정을 두고 이야기가 나왔다. 일본인인 가와구치 고타가 좌선심에 들어간 것. 규정에는 경기에 나서는 해당 국가의 심판이 주심을 맡을 수 없다는 내용만 있다. 즉 규정상 문제는 없다는 의미다. 

하지만 얼마든지 피할 수 있던 일이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결정이다. 주최 측은 한국의 공식 항의에 "심판배정은 심판부(부장 미국인)에서 한다. 심판부는 WBSC 독립기구로서 조직위원회가 배정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발을 뺏다.

일본의 경기에 일본인 심판이 배정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박스스코어를 보면, 예선 B조 멕시코전 1루심은 시라이 가즈유키, 미국전 1루심이 기타카 아츠시였다. 베네수엘라전 1루심은 준결승전 좌익선심인 가와구치였다. 

일본만 아니라 예선 B조 미국과 멕시코 경기에는 미국인 심판 세스 벅민스터가 2루심에 들어갔다. 예선 A조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다. 대만과 푸에르토리코 경기 3루심이 대만인 화원치였다. 네덜란드와 미국의 8강전에는 벅민스터 심판위원이 2루심으로 들어갔다. 규정상 문제가 없고, 이미 수차례 반복된 일이다. 그럼에도 이 대회가 기간 내내 특정 국가에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뒷맛이 좋지 않다. 

[사진] 도쿄돔 ⓒ 도쿄,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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