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가 호세 페르난데스(23, 마이애미 말린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려고 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제이슨 스타크 기자는 8일(이하 한국 시간) '마이애미가 페르난데스 트레이드를 검토하고 있다.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정보를 수집하고 다저스가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크는 '마이애미는 다저스에 신예 유격수 코리 시거(21), 외야수 스캇 반슬라이크(29), 유망주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19)를 묶어 트레이드를 요구했다'고 했다.

페르난데스는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 6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받았다. 지난해 5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재활 끝에 지난 7월에 복귀했다. 올 시즌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1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하며 건재를 알렸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최고 우완 투수 가운데 한 명인 잭 그레인키(32)와 재계약에 실패하자 7일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와쿠마 히사시(34)를 3년 4,500만 달러에 영입했다. 그러나 이와쿠마의 영입에도 다저스 선발투수진의 무게가 떨어진 것은 사실. 다저스는 FA(자유계약선수)시장에 나온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들이 하나둘씩 새로운 팀을 찾아 계약에 성공하자 트레이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사진] 호세 페르난데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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