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2000 신인왕' 이승호, 친정 SK 복귀

작성일: 2015.12.09 09:26 박현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창단 첫해 종횡무진하며 신인왕이 된 남자. 그가 돌아온다. SK 와이번스가 최근 NC에서 방출된 왼손 투수 이승호(34)를 영입했다.

SK는 9일 KBO 리그 신인왕 출신이자 팀의 원조 에이스인 이승호를 데려왔다. SK는 프랜차이즈 출신의 베테랑 좌완 투수를 영입해 불펜 보강을 꾀했으며, 성실한 훈련 자세와 모범적인 선수 생활을 해 온 이승호가 젊은 투수들을 잘 이끌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승호는 2000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해 첫해 10승 12패 9세이브를 기록하며 신인상을 차지했다. 또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활약하며 대표팀이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이바지했다. 2008년에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한국시리즈 첫 4홀드를 기록한 바 있다.

2011년 시즌 종료 후 FA 신분으로 롯데로 이적한 이승호는 2012년 11월 NC가 보호 선수 외 특별 지명권을 행사해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지 1년 만에 이적하게 됐고, 올 시즌 종료 후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방출됐다. 통산 성적은 13시즌 동안 75승69패 41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94이다.

최근까지 이승호는 시속 130km 후반대의 볼 스피드를 유지하면서 슬라이더와 느린 커브를 가다듬고 서클체인지업을 연마하고 있었다.

SK로 복귀한 이승호는 “친정팀에서 마지막 선수 생활을 불태울 수 있도록 다시 불러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지난 몇 년 간 내 볼을 던지지 못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이닝을 던지지 않아 어깨와 몸 상태는 좋다.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가 운동에 전념하고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 팀이 좋은 성적을 올리는 데 기여하는 것이 명예 회복의 길이라 생각하고 무조건 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 이승호 ⓒ SK 와이번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