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현역 연장 선언…미일 통산 200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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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구로다 히로키가 내년 시즌에도 히로시마 유니폼을 입는다. 현역 연장 의사를 밝혔다.
'데일리 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8일 구로다가 히로시마 구단 쪽에 현역 연장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구로다와 히로시마 구단 관계자들은 7일 히로시마 시내에서 협상을 벌였다. 스즈키 기요아키 본부장은 미일 통산 193승인 구로다에게 '200승을 채워 달라'며 설득에 들어갔고, 결국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
스즈키 본부장은 "금액이나 조건보다는 야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200승도 달려 있고, 그가 더 뛰어 준다면 팀 분위기도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구로다는 시즌이 끝난 뒤 가족이 있는 미국에 갔다가 지난달 귀국했다. 그동안 일본 언론에는 "지난해 만큼의 동기부여가 없다"며 고민을 드러냈다.
구로다는 올해 26경기 11승 8패, 평균자책점 2.55로 활약했다. 마에다 겐타, 크리스 존슨과 함께 강력한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했다. 마에다가 포스팅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된 상황에서 구로다까지 빠진다면 히로시마 내년 전력은 크게 약화될 수 있었다.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 동안 79승(79패), 일본 프로 야구(1997~2007년, 2015년)에서 114승(97패)을 따낸 구로다는 현역 연장을 결심하기 전 "선수로서 팀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도 남겼다.
[사진] 구로다 히로키 ⓒ 한희재 기자관련 추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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