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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계체 영상] 알도의 맥그리거 흉내…화난 맥그리거 발길질 위협

작성일: 2015.12.12 08:58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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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늘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UFC 팬들을 즐겁게 했던 두 사람은 계체량도 조용히 지나가지 않았다. 챔피언 조제 알도(29, 브라질)와 잠정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7, 아일랜드)는 또 서로를 향해 으르렁거렸다.

'UFC 194' 계체량이 1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렸다. 메인이벤트 페더급 통합 타이틀매치에 출전하는 알도와 맥그리거는 나란히 145파운드(65.77kg)로 계체를 통과했다.

맥그리거는 아일랜드 국기를 등에 감고 무대에 먼저 올랐다.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체중계에 오른 맥그리거는 감독관이 "145파운드"라고 외치자 소리를 지르며 기뻐했다.

라스베이거스지만, 맥그리거의 고향 아일랜드 더블린 같았다. 관중석 여기저기서 아일랜드 국기가 펄럭였다. 맥그리거가 움직일 때마다 축구 응원가 "올레 올레 올레 오"가 울려 퍼졌다.

반대로 알도가 등장할 땐 야유가 쏟아졌다. 알도의 원정 경기 같았다. 하지만 산전수전을 거쳐 여기까지 온 '폭군'은 표정 없이 무대로 가볍게 뛰어올랐고, 계체를 통과한 뒤에도 담담하게 자세를 취할 뿐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두 선수가 마주할 때, 알도가 기습적으로 신경전을 걸었다. 맥그리거가 취하는 특유의 파이팅 포즈를 따라 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선제 공격이었다. 옅은 미소를 띠며 맥그리거의 약까지 올렸다.

맥그리거는 알도에게 달려들려고 했지만 데이나 화이트 대표에게 저지당했다. 왼발을 들어 올리고 발차기 할 듯한 시늉을 하며 알도의 도발에 대항했지만, 이번 신경전의 승리는 알도에게 내준 것처럼 보였다.

숨을 고른 맥그리거는 "알도에 대해 이야기하기 지겹다. 알도의 얼굴을 떠올려 본다. 분명히 내 펀치를 버틸 수 없는 약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내일 밤 벨트를 아일랜드로 가지고 가겠다"고 말했다.

알도는 "맥그리거가 무엇을 말하든 신경 쓰지 않는다. 내일 밤 내가 통합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받아쳤다.

알도는 2006년부터 18연승을, 맥그리거는 2011년부터 14연승을 달리고 있다. 둘 가운데 하나는 연승 기록이 깨진다. 그리고 그 한 명은 챔피언벨트를 잃게 된다.

두 선수가 맞대결을 펼치는 'UFC 194'는 13일 오전 11시 30분 SPOTV2가 생중계한다.

■ UFC 194 계체 결과

- 메인 카드

[페더급 타이틀전] 조제 알도(145파운드/65.77kg) vs 코너 맥그리거(145파운드/65.77kg)
[미들급타이틀전]크리스 와이드먼(185파운드/83.91kg) vs 루크 락홀드(185파운드/83.91kg)
[미들급] 자카레 소우자(186파운드/84.37kg) vs 요엘 로메로(185파운드/83.91kg)
[웰터급] 데미안 마이아(170파운드/77.11kg) vs 거너 넬슨(170파운드/77.11kg)
[페더급] 맥스 할로웨이(146파운드/66.22kg) vs 제레미 스티븐스(145파운드/65.77kg)

- 언더 카드

[밴텀급] 유라이야 페이버(136파운드/61.69kg) vs 프랭키 사엔즈(135파운드/61.23kg)
[여성스트로급] 티샤 토레스(116파운드/52.62kg) vs 조셀린 존스-라이버거(116파운드/52.62kg)
[웰터급] 월리 알베스(171파운드/77.56kg) vs 콜비 코빙턴(170파운드/77.11kg)
[라이트급] 레오나르도 산토스(156파운드/70.76kg) vs 케빈 리(156파운드/70.76kg)
[라이트급]조 프록터(155.5파운드/70.53kg) vs 마고메드 무스타프에프(155파운드/70.31kg)
[라이트급] 존 막데시(156파운드/70.76kg) vs 얀시 메데이로스(155.5파운드/70.53kg)
[웰터급] 코트 맥기(170파운드/77.11kg) vs 마르시오 알렉산더 주니어(171파운드/77.56kg)

[영상] 조제 알도, 코너 맥그리거 계체량 ⓒ 편집 스포티비뉴스 송경택

[사진] 페더급 타이틀매치 계체량 ⓒ UFC 영상 캡처

[그래픽] 스포티비뉴스 디자이너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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