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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 봉쇄·외곽포' 김지완, 공수에서 빛났다

작성일: 2015.12.12 17:47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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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고비마다 터트리는 3점슛과 상대 주전 포인트가드를 꽁꽁 묶는 노련한 수비로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김지완(27, 인천 전자랜드 앨리펀츠)은 유도훈 감독이 꾀한 전술 변화의 핵심 구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전반에만 어시스트 6개를 배달해 팀 공격의 윤활유 노릇도 톡톡히 했다.

김지완은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KT 소닉붐과 원정 경기서 13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84-70 승리에 이바지했다. 공수에서 빼어난 경기 내용을 보였다. 포웰이 복귀한 첫 경기에서 전술 변화를 시도한 유 감독의 의도를 정확히 반영해 냈다.

1쿼터에만 8득점 2어시스트를 쓸어 담으며 펄펄 날았다. 5-6으로 끌려 가던 1쿼터 3분 1초쯤 kt 코트 왼쪽 코너에서 3점슛을 쏘아 올리며 스코어를 뒤집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아웃 넘버가 아닌 속공 상황에서 과감한 페네트레이션으로 레이업 득점을 기록했다.

kt 로 포스트에 박철호, 코트니 심스, 박상오 등이 서 있었다. 그럼에도 206cm의 심스를 앞에 두고 그대로 림을 공략하는 과감성을 보였다. 22-10으로 앞선 1쿼터 종료 1분 7초 전에는 점수 차를 15점으로 벌리는 두 번째 외곽포를 신고했다. 66.7%의 높은 3점슛 성공률을 거두며 기선 제압 선봉에 섰다.

수비에서도 빛을 발했다. kt의 주전 포인트가드 이재도를 전반에 단 3득점으로 묶으며 제 몫을 다했다. 전자랜드는 1, 2쿼터 내내 2-3 지역방어로 골 밑을 두껍게 했다. 높이에 우위를 지녀 로 포스트 공격에 능한 kt를 겨냥한 전략이었다. 심스, 마커스 블레이클리, 박철호의 골 밑 공략을 효과적으로 대비해 '안에서' 쉽게 점수를 주지 않는 수비 전술을 시도했다.

유도훈 감독의 이러한 수비 전술이 먹히기  위해서는 앞의 '2' 노릇을 해 주는 정영삼, 김지완이 바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kt에는 윤여권, 이광재, 박상오 등 좋은 외곽 슈터들이 많다. 이들에게 오픈 기회를 주고 외곽포를 연이어 허락한다면 공수 밸런스가 무너질 수가 있다. 1선 수비진의 왕성한 활동량은 2-3 지역방어 운용의 핵심이다.

김지완은 빼어난 수비력으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아이솔레이션 상황에서는 적극적인 압박 수비로 이재도에게 돌파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재도의 볼 없는 움직임에도 민첩하게 반응해 쉽게 오픈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재도는 전반에 시도한 점프슛 4개를 모두 놓친 것을 비롯해 12일 경기에서 야투 성공률 20%(3/15)를 기록하며 완벽하게 봉쇄됐다.

[사진] 김지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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