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맥그리거 "라이트급 타이틀전 원해…UFC 두 체급 챔피언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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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노토리어스' 코너 맥그리거(27, 아일랜드)는 또 다른 챔피언벨트를 원한다. 10년 동안 18연승을 달려 온 조제 알도(29, 브라질)를 13초 만에 쓰러뜨리고 UFC 페더급 통합 챔피언이 됐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는다.
맥그리거는 13일(한국 시간) 'UFC 194'를 마친 뒤 가진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바로 라이트급에서 타이틀전을 치르고 싶다. 전 소속 대회사에서 했던 것을 반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UFC에 진출하기 전, 영국의 CWFC라는 대회사에서 활동했다. 2012년 6월 데이브 힐을 꺾고 페더급 챔피언이 됐고, 반 년 뒤인 12월 아이반 버킹어에게 이겨 라이트급 챔피언벨트까지 손에 넣었다.
오는 2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온 폭스 17(UFC on FOX 17)'의 메인이벤트에서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와 도전자 도널드 세로니가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이 경기 승자가 맥그리거의 다음 타깃이다.
하지만 다른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다. 맥그리거는 프랭키 에드가(34, 미국)를 상대로 페더급 타이틀 1차 방어전을 가질 수도 있다고 한다.
에드가는 지난 12일 '디 얼티밋 파이터 22 피날레(TUF 22 Finale)'에서 채드 멘데스를 1라운드 2분 28초 만에 왼손 훅으로 눕히고 차기 타이틀 도전권을 차지했다.
맥그리거는 "지난 밤 승리로 에드가가 도전권을 갖게 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만약 8만 석 규모의 크로크 파크(Croke Park)로 에드가를 불러올 수 있다면 달콤할 것이다. UFC가 크로크 파크에서 대회를 열고 상대로 에드가를 원한다면, 페더급 타이틀전을 받아들일 것이다. 문제없다.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 몇 가지 선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크로크 파크는 맥그리거의 고향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8만 석 규모의 축구장이다.
맥그리거의 왼손 카운터펀치에,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KO패한 알도는 곧장 재대결을 갖자는 생각이다. 하지만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맥그리거와 알도의 리턴매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화이트 대표는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맥그리거가 더 이상 페더급 경기를 원하지 않는 것 같다. 라이트급으로 올라가려고 한다. 그렇게 된다면, 알도와 에드가가 타이틀을 놓고 맞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맥그리거가 에드가와 싸우려고 한다면, 알도는 다른 누군가와 경기할 것"이라고 했다.
UFC 데이브 숄러 홍보팀장은 "몇 가지 시나리오가 있다. 하나는 맥그리거가 페더급에 머물고 에드가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을 갖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타이틀을 반납하고 다음 주 도스 안요스와 세로니의 타이틀전 승자와 붙는 것"이라고 UFC 194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그런데 맥그리거의 목표는 화이트 대표와 숄러 팀장이 말한 것과 조금 다르다. 그는 페더급 타이틀을 반납할 생각이 전혀 없다.
맥그리거는 경기 후 여러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라이트급으로 간다고 해도 벨트를 반납하는 일은 절대 없다. 나는 한쪽 어깨에 페더급 벨트를, 다른 어깨에 라이트급 벨트를 올려놓을 것"이라며 "두 체급 챔피언이 될 것이다. 라이트급으로 완전히 올라가고 페더급 타이틀을 포기하지 않는다. 양쪽 체급을 왔다 갔다 하며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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