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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정체된' 스트라스버그, "등 부상은 핑계일 뿐"

작성일: 2015.12.14 18:16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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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신인 드래프트 역사상 가장 많은 기대를 받은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 그러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혹자는 괜찮을 만하면 다치는 선수의 등이 문제라고 했다. 그러나 선수는 "등 부상으로 핑계 대지 않겠다. 모든 문제는 내가 부족해서 벌어진 것"이라며 성숙한 마음가짐을 보였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7, 워싱턴 내셔널스)는 한사코 자기 탓을 했다.

스트라스버그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구단이 마련한 '팬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투수로서 성장이 더디다는 지적과 그 이유가 잦은 등 부상 때문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 스트라스버그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내 부족한 구위와 투구 내용의 원인을 그저 '등이 아파서'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그건 핑계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 10월 중순에 등에 생긴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악성이 아닌 양성이라 재발할 가능성은 0%에 가깝다. 그러나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스트라스버그의 대리인인 스캇 보라스도 우려했다. "스트라스버그가 공을 던질 때마다 등 통증이 심해 고생했다고 들었다. 운동선수는 일반인과 쓰는 근육, 써야 할 근육이 다르다. 등은 매우 민감한 곳이다."

스트라스버그는 올 시즌 23경기에 선발로 나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3.46을 올렸다. 2010년 빅리그 마운드를 처음 밟은 뒤 6년 동안 132경기에서 54승 37패를 챙기는 데 그쳤다. 애초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선발투수가 될 것이란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데뷔 첫 한 시즌 200이닝, 200탈삼진 이상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확인했으나 올해 다시 부상에 고개를 떨어뜨렸다.

[사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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