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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줘' 선수 없는 보상 사례는 7번째

작성일: 2015.12.11 18:09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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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신생팀 특례 이적을 제외하면 7번째다. 넥센 히어로즈가 FA(프리에이전트) 투수 손승락(33, 롯데 자이언츠)의 보상 선수를 선택하는 대신 손승락의 2015년 연봉의 3배인 15억 9,000만 원을 받기로 했다.

넥센은 11일 “손승락의 이적에 따른 보상을 두고 회의한 결과 보상 선수 대신 보상금(손승락의 올 시즌 연봉 300%)을 받기로 결정하고 이르 롯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앞서 윤길현의 FA 보상 선수로 베테랑 오른손 투수 김승회(34)를 보냈는데 이 과정에서 젊은 투수들을 가능한 지키는 전략을 택했다.

1999년 11월 KBO 리그에 FA 제도가 도입된 이래 보상 선수(+FA 이적 선수 연봉의 배수) 없이 보상금만 받는 경우는 신생팀 FA 영입 특혜를 제외하면 이번이 7번째다. 2001년 11월 28일 롯데에서 SK로 이적한 김민재 kt 코치가 처음이며 같은 해 12월 22일 LG에서 삼성으로 FA 이적한 양준혁이 두 번째다.

2003년 12월 1일에는 현대에서 FA 자격을 취득해 KIA로 이적한 조규제 삼성 코치가 보상 선수 없이 이적했으며 2004년 11월 23일 현대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심정수도 원 소속 구단인 현대에서 삼성 선수 지명 없이 심정수의 2004년 연봉 450%를 수령했다. 그리고 2008년 11월 21일 히어로즈에서 LG로 이적한 내야수 정성훈의 FA 이적 때도 보상금만 발생했다.

2011년 1월 11일 FA 보상 규정 개정으로 선수의 연봉 4.5배가 아닌 3배 보상으로 바뀐 후 2013년 11월 17일 SK의 주전 2루수 정근우가 한화로 이적했을 때도 SK가 한화의 보상 선수를 지목하는 대신 정근우의 연봉 3배를 받았다. FA 보상 선수 없이 보상금 15억 9,000만 원을 받은 손승락 케이스는 KBO 리그 사상 7번째다.

지난해 12월 3일 삼성이 FA 투수 배영수의 보상 선수로 한화 외야수 정현석을 지명했으나 정현석의 병으로 한화가 다시 현금 5억 5,000만 원(배영수의 2014년 시즌 연봉)을 주고 현금 트레이드하는 형식을 취했다. 정현석은 완쾌 후 다시 한화 외야에 가세했다.

[사진] 손승락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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