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토 "내 우상은 마르티네즈, 보스턴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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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프리에이전트 시장에서 선발투수들이 하나둘씩 빠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6년 1억2,000만 달러(약 1,340억7,600만 원) 계약을 거절한 조니 쿠에토(29, 도미니카공화국)는 보스턴 레드삭스행을 원한다.
쿠에토 에이전트인 브라이언 딕슨은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FOX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쿠에토가 다가오는 2016년 시즌에는 펜웨이파크에서 뛰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딕슨은 "쿠에토는 보스턴에 입단하고 싶어 한다. 그의 우상이 페드로 마르티네즈이기 때문이다. 자신도 마르티네스처럼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완투승을 거둔 다음, '마르티네즈가 포스트시즌에 이렇게 한 적이 있나'고 물어볼 정도였다"고 말했다.
쿠에토가 바라는 대로 에이전트가 보스턴과 꾸준히 대화를 나누고 있으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보스턴은 이미 프리에이전트 데이비드 프라이스(29)를 7년 2억1,700만 달러에 영입하면서 투수진 기둥을 얻었다.
'FOX스포츠'는 '보스턴 데이비드 돔보로스키 신임 단장의 운영 방식이 어떨지는 몰라도, 현재로서는 쿠에토와 사인할 가능성이 적다'고 전망했다. 오히려 'LA 다저스행이 조금 더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다저스는 그레인키를 잃었기 때문에 쿠에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쿠에토는 어느 팀에 가서도 '기둥 선발'을 맡을 수 있는 오른손 투수다. 2008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데뷔해 8시즌 동안 96승 70패 평균자책점 3.30,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는 25.9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옮겨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쿠에토의 계약 규모를 6년 1억4,000만 달러에서 1억6,000만 달러로 평가했다.
[사진] 조니 쿠에토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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