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과 '부산 중전차' 최무배가 '로드FC 27 중국 대회(ROAD FC 027 In CHINA)'의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로드FC 측은 16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최무배와 마이티 모의 경기가 1부, 최홍만과 루오췐차오의 경기가 2부의 메인이벤트가 된다"고 밝히고 "오는 26일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27 중국 대회는 1, 2부로 진행되는 연말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드FC는 원래 언더 카드인 영건스와 메인 카드인 넘버 시리즈 메인 대회의 순서로 진행돼 왔다. '로드FC 27 중국 대회'는 영건스와 메인 대회가 아닌, 1부와 2부로 나뉘어 치러진다. 1, 2부는 모두 케이블 채널 슈퍼액션에서 생중계된다.

로드FC 중국 대회에선 무제한급 토너먼트 8강전 네 경기가 펼쳐진다. 최홍만, 최무배, 명현만, 김재훈이 준결승 진출권을 놓고 경쟁한다.

1부 메인이벤트 최무배와 마이티 모의 경기는 2개월 만에 치러지는 재대결. 지난 10월 로드FC 26에서 마이티 모의 강력한 펀치에 KO로 진 최무배는 "1차전 영상을 보고 분석해 보니 내가 마이티 모를 만만하게 봤나 보더라. 타격을 허용하고 감정적으로 흥분했다. 침착할 때 나오는 움직임이 나오지 않았다. 흐름이 끊겨 무참하게 쓰러졌다"며 "이기면 만회하는 그림이 될 수도 있지만, 지면 두 배로 부끄러울 것"이라면서 "이 경기는 부끄러움을 두려워하는 마음에 도전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2부 메인이벤트에서 19세 젊은 타격가 루오췐차오와 만나는 최홍만은 "자고 일어나면 운동하고 싶다. 루오췐차오에게 '이게 격투기'라는 것을 보여 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로드FC는 우리나라 스포츠 리그 최초로 중국에 진출해 대회를 개최한다. '로드FC 27 중국 대회'의 각 대진은 한국 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으며, 시작 전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 로드FC 대진 순서

1부
[1경기 페더급] 이부꺼러 vs 최종잔 (5분2라운드)
[2경기 여성 스트로급] 얜 시아오난 vs 남예현 (5분2라운드)
[3경기 페더급] 허난난 vs 다나카 다이사쿠 (5분2라운드)
[4경기 무제한급 토너먼트] 리앙링위 vs 명현만 (5분3라운드)
[5경기 무제한급 토너먼트] 마이티 모 vs 최무배 (5분3라운드)

2부
[1경기 라이트급] 바오인창 vs 난딘에르덴 (5분2라운드)
[2경기 밴텀급] 자오즈캉 vs 최무송 (5분2라운드)
[3경기 라이트헤비급] 자오쯔롱 vs 미노와 이쿠히사 (5분2라운드)
[4경기 무제한급 토너먼트] 아오르꺼러 vs 김재훈 (5분3라운드)
[5경기 라이트급] 장리펑 vs 홍영기 (5분3라운드)
[6경기 무제한급 토너먼트] 루오췐차오 vs 최홍만 (5분3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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