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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행 무산' 이와쿠마, '친정팀' 시애틀과 재계약

작성일: 2015.12.18 15:4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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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였던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4)가 결국 친정팀 시애틀 매리너스에 남게 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8일(이하 한국 시간) '이와쿠마가 시애틀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시애틀 단장 제리 디포토는 "이와쿠마는 우리에게 우선 순위였다. 하워드 링컨, 케빈 마더 등 구단주 그룹이 적극적으로 나선 덕분에 이와쿠마를 데려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쿠마는 시애틀과 2016년 1년 계약을 맺었으며, 2017년과 2018년에 대한 베스팅 옵션이 포함됐다. 아직 연봉 등 자세한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저스 입단이 무산된 이와쿠마는 내년 시즌도 세이프코 필드와 인연을 이어 가게 됐다.

지난 7일 다저스와 3년 총액 4,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고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던 이와쿠마는 그러나 그동안 계약 확정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다. 이와쿠마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이 나온 것이다. 일본 '지지통신'은 18일 이와쿠마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다저스와 계약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MLB.com도 '이와쿠마의 계약이 지연된 것은 건강 문제 때문으로 보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2012년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뛰어든 이와쿠마는 올 시즌까지 4시즌 동안 통산 111경기(97선발)에 출장해 47승 25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653⅔이닝 동안 551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쌓았고 지난 시즌에는 데뷔 후 가장 많은 15승(9패)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부상 여파로 두 달 넘게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기도 했지만 20경기에 나서 9승 5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고, 지난 8월 1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는 '노 히터 게임'을 펼치기도 했다. 시즌을 마친 후 시애틀에서 제시한 1년 연봉 1,580만 달러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고 FA가 된 이와쿠마는 결국 친정팀에 잔류하게 됐다.

[사진] 이와쿠마 히사시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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