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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도박' 임창용-오승환, '복귀 시 반 시즌 정지' 징계

작성일: 2016.01.08 10:57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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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임창용(40, 전 삼성 라이온즈)의 야구 인생에 빨간불이 켜졌다.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조직 폭력배가 연루된 해외 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임창용과 오승환(34,전 한신)에게 '반 시즌 출장 정지' 중징계 철퇴를 가했다.

KBO는 8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16 제 1차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마카오 원정 도박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700만 원 약식기소된 임창용에 대해 추가 징계를 내렸다. 양해영 사무총장은 "상벌위원회에서 도박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임창용, 오승환과 관련해 KBO 규약 제51조 3항에 의거, KBO 리그 복귀 후 총 경기 수에 50% 출장 정지, 육성 선수 포함 소속 구단 등록 후 한 시즌 50% 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퓨처스리그까지 출장할 수 없도록 했다. 또한 선수단 관리를 소홀히 한 삼성에 대해 1,000만 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지난해 10월 삼성 시절 동료인 윤성환, 안지만과 함께 마카오 원정 도박 혐의가 터져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삼성은 주축 투수들의 갑작스러운 이탈로 통합우승 5연패에 실패했으며 이후 검찰 조사에서 도박 혐의를 시인한 임창용은 오승환(전 한신)과 함께 지난해 12월 30일 벌금 700만 원에 약식기소됐다.

KBO는 지난해 12월 29일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임창용의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고 그와 관련한 상벌위원회가 8일 열렸다. 그 결과 임창용은 소속 구단이 있을 경우 복귀 시즌 총 경기 수의 절반 동안 출장 정지 조치를 당한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오승환의 경우도 KBO 리그 복귀 때 원 소속팀 삼성 유니폼을 입더라도 첫 시즌은 총 경기 수의 절반은 뛸 수 없다.

1995년 해태(KIA의 전신)에서 데뷔해 1998년 삼성으로 이적하며 선발-마무리로 특급 성적을 올렸던 임창용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일본 센트럴 리그 팀 야쿠르트에서 마무리로 맹활약했다. 이후 메이저리그에 도전해 시카고 컵스에서도 뛰었던 임창용은 2014년부터 2시즌 동안 삼성에서 마무리로 뛰었다.

지난해 세이브 1위(33세이브)에 오르며 뛰어난 구위를 보였던 임창용은 야구 외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선수 생활 말년에 큰 위기를 맞았다.

[사진] 임창용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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