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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위기는 곧 기회, 목표는 우승"

작성일: 2016.01.11 14:49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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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경산, 박성윤 기자] "어디 괴물 하나 안 나오나?" 

지난 시즌 통합 5연패를 눈앞에서 놓친 류중일 감독이 11일 경산 삼성 라이온즈 볼파크에서 열린 시무식에 참석했다. 이어 진행된 인터뷰에서 전력 공백과 시즌 준비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해 너무 아쉬웠다. 통합 5연패까지 하고 2016년을 맞이하고 싶었다. 마지막에 진 게 아직 아쉽다. 목표는 우승이다. 문제는 전력 공백을 메우는 것이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류 감독은 "박석민, 나바로가 합쳐서 70개 이상 홈런을 쳤다. 전력 공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번 괌 캠프에 가서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을 지켜볼 것이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2루수다. 2루수 빈자리에 조동찬이 복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했다. 조동찬의 상태를 묻자 "지난해 12월 혼자 괌에 가서 훈련하고 왔다고 들었다. 본인은 80%라고 했다. 캠프에 가서 한번 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백상원, 최재원도 2루수 후보다. 최재원이 내야에서 외야로 갔다고 들었다. 내야에서 무엇이 문제였는지 찾아볼 것이다. 최재원이 방망이는 곧잘 치는 것 같다"며 야마이코 나바로가 2년 동안 차지했던 2루의 경쟁을 예고했다.

선발투수 시험대에 오르는 후보로는 정인욱, 장필준, 최충연, 이케빈을 언급했다. 류 감독은 정인욱에 대해서는 "입단했을 때 시속 147km를 던졌다. 그런데 성장하지 못했다. 선수에게 한계가 있거나 코치가 조련을 못 한 것 두 가지 다라고 본다"며 아쉬워했다. 

"최충연과 이케빈을 빨리 키워서 1군에서 쓰고 싶다. 캠프에서 지켜봐야 한다. 최충연과 이케빈이 많이 바뀌었다. 처음 봤을 때와 최근 캠프에서 봤을 때가 달랐다. 많이 좋아졌다"며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이야기했다.

우타자 라인에 약점이 있다는 질문에 류 감독은 "어디 괴물 하나 안 나오나?"라고 했고 취재진은 웃음을 터뜨렸다. 새로운 '괴물'의 탄생을 기다리는 듯했으나 정작 생각은 달랐다. "선수들이 내가 없으면 조직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누군가 나타날 것이다"고 강조했다.

[사진] 시무식에 참석한 류중일 감독 ⓒ 스포티비뉴스 경산,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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