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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동' 박병호, ML로 가는 신중한 첫걸음

작성일: 2016.01.12 13:1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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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신원철 기자] '정중동', 박병호(미네소타)가 도전을 맞이하는 자세다.

박병호는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향했다. 개막까지 두 달 남짓 남은 준비 기간을 박병호는 "조급해 하지 않되 철저히" 보낼 생각이다.

'정중동' 행보다. 그는 "적응하는 시간, 힘든 시간이 있을 것이다. 앞으로 적응하는 것이 큰 숙제다"라고 했다. 급하게 성과를 좇기보다 과도기를 받아들이겠다는 말이다. 미네소타 폴 몰리터 감독이 일찌감치 박병호에게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주겠다고 말한 것은 그에게 행운이다. 박병호는 "감독님이 저에게 적응할 시간을 준다고 하셨다. 배려라고 생각한다. 조급해 지 않고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캠프에서 눈도장을 찍기 위해 '오버 페이스'를 할 생각은 없다. 그는 "메이저리그 캠프에서 어떻게 훈련을 하는지 아직 모른다. 초반에 너무 페이스를 올리면 나중에 지칠 수 있다. 코칭스태프와 충분히 대화하면서 맞춰 가겠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새로운 동료, 달라진 문화 환경에 녹아들겠다고도 했다. 박병호는 "미국에서는 새로운 선수들, 다른 문화에 적응해야 할 것 같다. 또 새로운 투수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투구 분석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목표 설정도 신중했다. 그는 "아직 해 보지 않아서 말하기 어렵지만, 한국에서 장타를 어떻게 하면 많이 칠까 생각했던 것처럼 메이저리그에서도 장타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홈런 숫자를 구체적으로 정하지는 않았다. 적응하는 시간, 힘든 시간이 있을 것이다. 앞으로 적응하는 것이 큰 숙제다"라고 이야기했다.

박병호는 15일 출국하는 '전 소속팀' 넥센 히어로즈 선수단과 함께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몸을 만들고, 이달 말에는 미네소타에서 열릴 구단 행사(팬 스트)에 참가한다. 다음 달 플로리다에잇는 미네소타 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

[사진] 박병호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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