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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합니다]장의수 "액션은 최대한 엉성하게…그런데 숨길 수가 없네요"

작성일: 2021.02.21 14:20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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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합니다]는 될성부른 스타를 스포티비뉴스가 미리 'SPO'하는 코너입니다. 아직은 낯설지도 모르는 이름과 얼굴이지만, 곧 대한민국 연예계를 이끌 주인공들을 'SPO트라이트' 하겠습니다.

▲ 영화 '용루각2:신들의 밤'의 배우 장의수. 제공|이엘라이즈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안녕하세요. 배우 장의수입니다. 하나는 자신 있어요. 어떤 옷을 입든 녹아들었듯이 어떤 역할도 입혀주는 대로 갈 수 있습니다 삭발을 하든 머리를 자르든 어떤 변화에도 거리낌이 없는 사람이 저입니다."

이름: 장의수

생년월일: 1990년 1월 22일. 그러나 89년생의 삶을 살았다. 민증을 1989년생으로 바꾸고 싶다.

키: 186cm

데뷔작: 2018년 MBC 드라마 '배드파파', 모델 데뷔는 2008년 '서울콜렉션'

이름에 담긴 뜻: 아름다울 의, 물가 수. 큰 물에서 논다는 뜻으로 지금은 돌아가신 고모부 할아버지께서 지어주셨다. 한때 바꾸고 싶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냥 믿고 간다.

나의 인생영화: 찐한 남자들이 나오는 영화들을 좋아한다. 너무 많은 영화를 좋아해 단 한 편을 꼽기가 어렵다. '푸른 소금'을 여러 번 봤다. 최근 본 작품 중에 기억에 남는 건 재미있게 본 '롱 리브 더 킹'. 오디션까지 봤는데 떨어진 작품이라 더 기억이 남는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아직은 리즈시절이 안 왔다. 만들어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앳된 얼굴을 지우고 나이대에 맞는 듬직한 남자가 되고 싶다. 체형이 커졌는데, 지금도 만들어가는 중이다.

이상형: 제일 처음 좋아한 분이 김사랑. 웃을 때 반달이 되는 눈이 좋다.

롤모델: 매형. 누나와 10년을 연애하고 결혼했는데, 최고의 아빠에다 누나에게도 최고의 남편이다. 부모님께도 저보다 더 잘한다. 누나와 결혼해서 감사하다고 하는데, 누나랑 매형이 싸우면 매형 편이다. 누구에게도 도움받지 않고 열심히 살아 자수성가한 분이다. 배우로서야 닮고 싶은 분이 너무 많다. 더 성장해서 인정받고 저도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

가장 자주 쓰는 어플 3가지: 카카오톡, 다음카페, 인스타그램. 뉴스와 카톡은 일과고, 카페에 팬들이 계시니까 매일매일 들어가보게 된다. 힘을 주시는데 안 갈 수가 없다. 인스타그램도 안부 확인하고 소통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어딜가나 챙기는 3가지: 하나면 된다. 신분증과 신용카드가 같이 있는 핸드폰.

나를 비유하고픈 물건: 단추? 자라면서 콧대가 생겨서 그런 소릴 들었다. 저는 저를 도화지같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입해준 대로 바뀔 수 있는 사람이고 저만의 매력이 있다고 자부심이 있다.

요즘 열정을 쏟는 일: 연기 공부가 우선이다. 최근에는 체질을 바꾸고 싶어서 운동을 열심히 한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1시간반은 운동한다. 최근에는 아무래도 홈트를 많이 했다.

▲ 영화 '용루각2:신들의 밤'의 배우 장의수. 제공|이엘라이즈

신인 배우라지만, 모델로 런웨이에 오르기 시작한 건 무려 13년 전. 굵직한 디자이너 콜렉션을 섭렵하는 모델이었던 장의수(31)는 또 다른 꿈을 찾아 배우가 됐다.

작은 배역부터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온 그가 처음 주연을 맡은 영화가 '용루각'. 사설복수 대행업체 용루각의 활약을 담은 느와르로, 연말 개봉한 1편에 이어 2편 '용루각2:신들의 밤'(최상훈 감독, (주)그노스·꿀잼컴퍼니(주) 제작)가 관객을 만나고 있다. 용루각의 브레인이자, 천재적 해커인 승진이 장의수의 캐릭터. 내근하는 사무직(?) 느낌이 물씬 풍겼던 승진은 2편에 이르러 드디어 꿈꾸던 현장에 투입된다. 승진만큼 장의수에게도 기쁘고 신나는 일이었다.

"처음엔 제가 해커 역할을 한다는 거, 상상도 못했어요. 승진이 머리를 쓰는 데 특화된 쪽이라면 저는 몸을 쓰는 쪽이거든요. 운동도 액션도 좋아하는데, 2편에서야 한풀이를 한 셈이죠. 너무 고마웠어요. 대역도 있었지만 직접 많이 연기했어요. 최대한 엉성하게 하려고 했는데…숨길 수가 없더라고요.(웃음) 무술감독님께 잘 할 수 있다고 먼저 제안하고, 일부러 헬멧도 올리고 했죠. 인정해 주시고 잘 해줘서 고맙다고 하셨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길지 않은 시간, 영화 두 편을 한 번에 찍는 현장은 녹록치 않았지만 장의수에게는 선물같은 시간이었다. 장의수는 "일상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려고 했다. 영화 안에 제가 많이 들어가 있다"고 귀띔하며 "많이 공부하고 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긴 시간 현장에 머물며, 그곳에서만 배울 수 있는 걸 배웠어요. 팀이 있고 모든 게 만들어진 현장에 서니 자연히 몰입도 되고 상상의 나래가 많이 펼쳐지더라고요. 감독님께서 많이 조언하셨어요. 신인이라 늘 걱정이거든요. 하고 나면 그때그때 평가를 받고 싶었어요. 그런데 감독님이 그러시더라고요. '의수야, 이 컷을 오케이 한 이유가 있다. 컷을 하고 나면 내 책임이다.' 그 말씀이 무엇인지 알겠더라고요. 감독님만 믿고 끝까지 갔습니다."

▲ 영화 '용루각2:신들의 밤'의 배우 장의수. 제공|이엘라이즈
186cm의 훤칠한 키에 당당한 체구, 하지만 앳된 티가 여전한 얼굴의 장의수는 "소년 이미지가 좋다는 이야기가 여전히 칭찬"이라면서도 "앳된 얼굴을 지우고 나이대에 맞는 듬직한 남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어떤 옷이든 자신의 스타일로 소화했듯, 어떤 역할도 내 것처럼 소화하는 배우로 성장하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일찌감치 그를 알아본 팬들도 있다. BL 웹드라마로 시작해 영화로도 관객을 만났던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가 큰 사랑을 얻으면서 한국은 물론 중국 등 해외에도 팬들이 생겼다. 장의수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팬들의 존재는 그에게도 든든한 힘이다. 시원시원한 장의수지만 팬들을 대하는 그의 모습은 다정하고 세심한 데가 있다. 모델 시절 팬들과는 지금도 소통할 정도다.

"'크기에 상관없이 작품 하나하나가 소중하죠.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는 BL이란 장르를 떠나서 너무 하고 싶었던 작품이고 캐릭터였죠. 사랑의 감정을 연기했던, 큰 행운이었어요. 당시엔 실감이 안 났어요. 해외에서도 나를 좋아해 주신다고? 언어도 안 통하는 분들이 보내주시는 응원이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그 분들에게 전해질 수 있다면 '조금만 더 믿고 기다려달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그 분들이 좋아하는 다른 캐릭터를 보여드리고 또 성장하는 것으로 저도 선물을 드리고 싶어요."

▲ 영화 '용루각2:신들의 밤'의 배우 장의수. 제공|이엘라이즈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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