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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타자 유력' 박병호, 미네소타의 배려

작성일: 2016.01.20 17:28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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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올 시즌 미네소타의 주전 지명타자를 꿰찰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 미국 언론은 "3루수 또는 코너 외야수로도 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올해 미네소타 선수들의 보직과 포지션별 주전·후보를 예상했다. 이 매체는 박병호가 주전 지명타자로 주로 나서면서 간간이 3루나 코너 외야도 지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1루수로 출전할 것이라는 말은 없었다.

USA투데이는 '올 시즌 미네소타에서 가장 눈여겨볼 만한 사실은 아메리칸리그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호세 베리오스와 바이런 벅스턴의 '집안싸움'이다. 또 '아시아 거포' 박병호의 영입도 눈길을 끌고 있다. 박병호를 데려온 이유는 팀 타선의 장타력 강화를 꾀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병호는 KBO 리그에서 주로 1루수용 글러브를 끼고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빅리그에서는 지명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상황에 따라 포지션이 바뀔 수 있다. 개막 첫 한두 달 성적을 보고 최종 판단을 내릴 것이다'고 밝혔다.

아무리 빼어난 타자라도 다른 리그, 다른 투수를 상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야구는 '낯섦'이 큰 영향을 미치는 종목이다. 미네소타도 이러한 사실을 고려해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를 맞는 박병호에게 충분한 적응 기간을 줄 것으로 보인다. USA투데이는 '부상 변수만 없다면 박병호는 꽤 오랫동안 출전 기회를 보장 받을 것이다. 또 이 기간에 여러 포지션을 옮겨 다니며 시험 받을 것이다. 자신이 심적으로 가장 편하게 느끼는 포지션을 찾을 때 이 시험은 멈출 것이다'고 적었다.

[사진] 박병호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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