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펜 '그렉 잭슨 마법'으로 강해질까?…존 존스·홀리 홈과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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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존 존스, 홀리 홈, 안드레이 알롭스키, 카를로스 콘딧 등 정상급 파이터들과 함께하는 BJ 펜(37, 미국)은 어떻게 달라질까? '케이지 위의 마법사'로 불리는 그렉 잭슨 코치와 훈련은 어떤 효과를 발휘할까? 찰떡궁합을 뽐낼까?
미국 뉴멕시코 앨버커키에 있는 명문 종합격투기 팀 '잭슨 윈크 아카데미(Jackson Wink Academy)'에 합류한 전 UFC 라이트급·웰터급 챔피언 BJ 펜이 공식적으로 복귀를 선언했다.
20일(한국 시간) BJ 펜은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이게 바로 나다. 이게 바로 내가 하는 일"이라며 "페더급 챔피언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의욕이 넘친다. 그렉 잭슨이 도와주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BJ 펜은 UFC에서 라이트급과 웰터급 챔피언에 오른 바 있는 전설적인 파이터다. 2004년 1월 'UFC 46'에서 맷 휴즈를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잡고 웰터급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4년 뒤인 2008년 1월 'UFC 80'에선 조 스티븐슨을 역시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이기고 공석이었던 라이트급 왕좌에 앉았다.
그는 '노토리어스' 코너 맥그리거가 갖고 있는 페더급 벨트를 노린다. "UFC 역사상 최초로 세 체급에서 세 개 타이틀을 차지한 유일한 남자가 되겠다"고 예고했다.
우려 반, 기대 반이다.
BJ 펜은 2010년부터 내리막이었다. 천적 프랭키 에드가에게 2연패하면서 라이트급 벨트를 빼앗겼고 웰터급으로 올라가 존 피치와 비기고 닉 디아즈, 로리 맥도널드에게 전원 일치 판정으로 완패했다. 2014년 7월 페더급으로 체급을 내려 에드가와 3차전을 벌였지만 아무것도 해 보지 못하고 3라운드에 TKO패했다. 생애 첫 3연패에 BJ 펜은 은퇴를 선언했다.
그가 아무리 천재성을 가진 파이터라고 해도, 만 37세(1978년생)로 노쇠했고 최근 파이터들의 기술 수준이 급격히 상승해 정상까지 올라가긴 무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코치 그렉 잭슨과 함께한다는 것이 플러스 요인이다. 뛰어난 훈련 파트너 자원도 풍부하다. BJ 펜은 주로 고향 하와이에서 경기를 준비해 왔다. 기술 교류가 잦지 않았다. 타 지역에서 치르는 장기간 훈련은 BJ 펜에게 큰 변화다.
그렉 잭슨은 선수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상대의 빈틈을 공략하는 세계적인 전략가다. 존 존스, 홀리 홈이 '잭슨 윈크 아카데미'의 공동 대표 마이크 윈클존과 함께 만든 작품이다.
BJ 펜은 이번이 마지막 모험이라고 강조했다. 그렉 잭슨을 믿지만, 자신에게 한계가 왔다고 생각하면 언제든 그만두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오랫동안 복귀를 고민했다. 하지만 이곳이 마지막 둥지가 될 것이다. 내가 갖고 있는 능력을 전부 쏟아부을 것"이라는 그는 "그렉 잭슨에게 '만약 내가 더 나아질 수 없을 것 같으면 바로 알려 달라. 미련 없이 중단하고 하와이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때 그렉 잭슨은 BJ 펜에게 감동적인 한마디를 남겼다고 한다. BJ 펜은 "그러자 그는 내게 '난 네가 해낼 수 있다는 걸 안다. 넌 어떤 선수에게도 이길 수 있다'고 답했다.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다"고 했다.
BJ 펜은 자신보다 한 살 위인 파브리시우 베우둠이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것을 예로 들면서 나이는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3년 동안 1년에 한 경기씩 뛰었다. 몸 관리가 됐다고 생각한다. (자주 경기를 뛰지 않아) 상태가 좋아졌다. UFC 챔피언은 과연 몇 살인가? 베우둠은 내 나이다. 다 잘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BJ 펜이 언제 어디서 누구와 복귀전을 치를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정키'와 문자 인터뷰에서 "BJ 펜의 복귀는 사실이다. 하지만 언제 누구와 경기할지 아직 모른다"고 답했다.
BJ 펜은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에서 "이것은 닉 렌츠와 3월 6일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에서 만나기 위한 정식 도전"이라는 글을 남겨 지난해부터 설전을 벌이고 있는 렌츠를 다시 도발했다. 하지만 렌츠는 펜의 도전에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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