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헌트 '프랭크 미어, 그댄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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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슈퍼 사모안' 마크 헌트(41, 뉴질랜드)는 다가올 내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지난해 11월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에 게스트 파이터로 초대된 헌트는 스포티비뉴스와 독점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래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언제나 계획하지만, 사람은 내일 죽을 수도 있다"며 "난 지금을 살 뿐이다. 한쪽 문을 열면 한쪽 문이 닫히게 마련이다. 난 그 안의 삶을 즐기면 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의 철학은 여전히 변함없다. 2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종합격투기 팟캐스트 라디오 '서브미션 라디오'에서도 그는 일명 '마크 헌트 행복론'을 설파했다.
"우리는 영원히 살 수 없다. 다른 모든 사람들처럼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솔직히 말해 난 내 앞에 일어날 일들을 신경 쓰지 않는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며 하루하루를 살 뿐이다. 그것을 즐기며 앞으로 나아간다. 우리는 모두 죽을 운명 아닌가. 내가 사랑하는 것을 하면서 죽는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그것으로 행복하다."
그렇다면 그에게 '바로 지금' 최선을 다해야 하는 과제는 무엇일까?
헌트는 오는 3월 17일 호주 브리즈번 엔터테인먼트 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UFN, UFC FIGHT NIGHT) 84' 메인이벤트에서 프랭크 미어(36, 미국)를 꺾고 승리를 만끽하고 싶어 한다.

미어는 UFC 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주짓수 검은 띠의 강자다. 통산 전적은 18승 10패. 4연패 뒤 안토니오 실바와 토드 더피를 꺾고 2연승했지만, 지난해 9월 UFC 191에서 안드레이 알롭스키에게 판정패했다.
헌트는 그가 자신과 타격전 맞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K-1 챔피언 출신으로 종합격투기 11승(10패 1무) 가운데 8KO승을 기록한 헌트에게 주먹 맞대결을 펼칠 상대는 많지 않다. 그러나 그라운드 게임이라도 그는 큰 걱정이 없다.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난 미어가 어떤 전략으로 나올지 알고, 그도 내가 어떤 전략으로 나올지 안다"며 "그 누구라도 그라운드에서 상대할 수 있다. 이 종합격투기 바닥의 정점에서 놀려면 모든 영역에서 싸울 수 있어야 한다. 난 아주 오랫동안 주짓수를 훈련했다. 수련 기간으로만 보면 이미 검은 띠를 받았어야 한다. 경기가 그라운드로 가도 상관없다. 거기서 파티가 열린다면 기꺼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왕이면 칙 콩고, 스테판 스트루브, 로이 넬슨, 안토니오 실바를 그랬던 것처럼 미어도 펀치로 잠재우길 희망한다. KO승이면 더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미어가 날 테이크다운 하려고 노력할 것이고, 난 그를 KO시키려고 노력하겠지. 그래서 난 생각한다. 다른 상대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가 날 넘어뜨릴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될 때 그는 결국 KO로 질 것이다고 말이다"고 하더니 껄껄 웃었다.
이번 승리가 가져올 또 다른 행복은 다시 한번 타이틀 도전권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다.
헌트는 "알리스타 오브레임이나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대결을 UFC에 요구했다. 그런데 성사되지 않았다. 미어는 많은 업적을 남긴 파이터다. 헤비급 챔피언까지 지냈다"며 "그래서 그를 꺾으면 다음 경기에선 5위 안의 파이터와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아마도 타이틀 도전권을 얻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 것이다. 이 두 경기를 이기면 연말에는 타이틀전에 나설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 UFC 파이트 나이트 84 대진
[헤비급] 마크 헌트 vs 프랭크 미어
[웰터급] 헥터 롬바드 vs 닐 매그니
[미들급] 제임스 테 후나 vs 스티브 보시
[미들급] 다니엘 켈리 vs 안토니오 카를로스 주니어
[웰터급] 브렌던 오레일리 vs 앨런 조우반
[사진]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한 마크 헌트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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