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 안요스 "맥그리거 돌려보내면, 알도가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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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내가 토스하면 조제 알도가 스파이크로 끝내 주길….'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31, 브라질)의 시나리오는 이렇다.
그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알도는 리턴매치를 가질 자격이 충분했다. 10년 동안 지지 않았고 인상적인 승리를 거둬 왔다. 그런데 코너 맥그리거(27, 아일랜드)는 체급을 올려 나와 싸우길 원했다. 옥타곤으로 올라가 내 벨트를 지키고, 그를 페더급으로 돌려보내겠다. 그러면 알도가 그를 확실히 끝장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스 안요스는 오는 3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197'에서 겁 없이 한 체급 올려 자신의 타이틀에 도전하는 페더급 챔피언 맥그리거에게 따끔한 맛을 보여 줄 생각이다.
공식 프로필 상으로 맥그리거의 키는 175cm다. 그는 페더급에서 큰 체격을 자랑한다. 라이트급에서 그다지 큰 편이 아닌 도스 안요스는 키가 맥그리거와 같다. 하지만 도스 안요스는 맥그리거보다 키가 크고 팔 길이가 긴 라이트급 파이터와 경쟁해 왔다고 강조했다.
"난 세계 최강자들과 싸웠다. 그런데 맥그리거는 페더급 파이터다. 그는 좋은 선수다. 하지만 난 그보다 더 좋은 선수들과 경쟁해 여기까지 왔다. 도널드 세로니와도 싸웠다. 세로니는 맥그리거 체격의 두 배 정도 된다. 사람들은 맥그리거가 꽤 크다고 말하는데, 사실 나만하다. 아니면 더 작을 것이다. 그는 팔이 긴 편이지만, 난 네이트 디아즈나 세로니처럼 팔 길이가 장점인 파이터와 경기해 이겼다. 앤서니 페티스, 벤 헨더슨과도 만났다. 난 최고들을 상대로 (내 실력을) 증명해 왔다."
트래시 토커 맥그리거는 지난 13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도스 안요스를 '브라질의 배신자'라고 표현했다. 도스 안요스가 2012년 브라질을 떠나 미국 캘리포니아 헌팅턴 비치로 이주한 사실을 비꼰 것.
그는 도스 안요스가 성조기 문양의 모자와 나비 넥타이를 착용한 합성사진을 올리며 "미스터 맥그리거는 자신의 뿌리가 있는 땅에서 살고 있는 애국심 강한 브라질 사람들과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해 헌신했다. 미스터 맥그리거는 브라질을 저버린 '배신자' 도스 안요스를 브라질의 이름으로 처단하겠다고 말했다. 비바 브라질"이라는 글을 남겼다.
도스 안요스는 트래시 토크의 결말을 알려 주겠다고 큰소리쳤다. "이 친구는 자기가 예수도 이길 수 있다고 했다. 3월 6일, 신의 아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 주겠다. 교훈을 남겨 주겠다"면서 "내게 트래시 토크를 한 파이터들이 어떻게 됐는지 봤을 것이다. 프로답게 평정심을 유지하고 옥타곤에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역공도 가했다. "이 멍청이는 나를 배신자라고 했다. 팬을 모으기 위한 작업 같다. 내 등장 음악 '브라질 국민, 전사의 외침'이 모든 걸 말해 준다"며 "자신이 그렇게 애국주의자라면 왜 미국에서 2개월 동안 머물며 훈련하는 것인가? 왜 아일랜드에 머물지 않는가? 나와 함께하는 브라질인은 맥그리거를 조용히 시키길 바라고 있다"고 반격했다.
도스 안요스는 "5라운드를 다 채우지 않을 것이다. 그를 완벽히 압도하겠다. 내가 편하게 느끼는 훈련은 하지 않는다. 매일 나를 극한으로 몰아붙인다. 결과로 말할 것이다. 난 여러 번 시험대에 올랐고 스스로를 증명해 왔다. 옥타곤 안에서 시련도 겪었다"며 "맥그리거는 시련 없이 편한 길을 걸어 왔다. 경기에서 시련이 어떤 것인지 그에게 가르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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