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최선' SK와 '활력소' 미첼의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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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연승을 거뒀으나 SK의 6강 가능성은 희박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승리까지 포기할 수는 없는 법. 새 외국인 선수 드웨인 미첼 효과가 SK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SK에는 선택권이 많지 않았다. 미첼은 17일 KCC전에서 왼쪽 발목 파열로 '시즌 아웃' 된 드워릭 스펜서의 대체 선수다. 대체 외국인 선수 후보에 대한 정보는 KBL에서 손꼽히게 풍부한 SK였지만 어쩔 수 없이 결정한 면이 있다. 미첼은 계약 전 소속팀 없이 개인 훈련을 했고, 쓸 만한 선수들은 이미 다른 팀 소속이었기 때문이다.
첫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21일 동부전에서 미첼은 12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83-73 승리를 도왔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첫 경기였지만 팀에 큰 도움이 되는, 마음에 드는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최근 KBL 구단들이 선호하는 언더사이즈 빅맨은 아니지만 탄탄한 체격으로 상대 파워포워드까지 수비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SK는 지난 시즌에 비해 포워드 라인이 약해진 상태. 문 감독은 "김민수와 데이비드 사이먼이 쉴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공격에서는 "영상에서는 슛이 불안해 보였는데 이틀 정도 훈련해 보니 정확도가 올라왔다"고 했다. 미첼은 데뷔전에서 3점슛 2개를 넣었다.
SK와 6위 동부의 승차는 6.0경기다. 정규 시즌 끝까지 12경기 남겨둔 시점에서 순위 역전은 그야말로 기적 같은 일이다. 문 감독은 다만 선수들이 무기력한 경기를 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새 식구 미첼이 그 기대에 부응했다. 뒤늦은 등장이지만 미첼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은 확실하다. 미첼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에 김선형은 "활력소가 되는 선수인 것 같다"고 했다.
8위에 불과한 SK는 전력상 상위권 팀들도 까다롭게 여기는 상대다. 미첼이 분위기 메이커로 자리를 잡는다면 LG와 함께 '고춧가루 부대'가 될 수도 있다. 6강이 유력한 KCC와 동부를 상대로 연승에 성공한 것이 그 증거다.
[사진] SK 드웨인 미첼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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