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 안요스 vs 맥그리거, 'UFC 197'에서 'UFC 196'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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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하파엘 도스 안요스(31, 브라질)와 코너 맥그리거(27, 아일랜드)는 이제 'UFC 197'에서 싸우지 않는다.
UFC는 오는 3월 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도스 안요스와 맥그리거가 맞붙는 대회 이름을 'UFC 197'에서 'UFC 196'으로 변경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예정된 UFC 198은 UFC 197이, UFC 199는 UFC 198이 된다.
UFC 196은 다음 달 7일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릴 계획이었다. 그런데 대회를 10일 앞두고 메인 이벤트에서 헤비급 타이틀전을 펼치려던 챔피언 파브리시우 베우둠과 도전자 케인 벨라스케즈가 나란히 부상으로 빠져 위기를 맞았다.
UFC는 대체 카드를 찾을 수 없어 코메인 이벤트였던 조니 헨드릭스와 스티븐 톰슨의 웰터급 경기를 메인 이벤트(5라운드)로 올렸다. 그리고 타이틀전을 잃은 이 대회를 페이퍼뷰(PPV, Pay Per View)로 판매하지 않고 케이블 채널 '폭스스포츠 1'에서 무료로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
북미에서 별도의 시청료를 내야 볼 수 있는 UFC 페이퍼뷰 이벤트는 순번에 따라 숫자를 붙여 대회 이름을 짓고 있다. UFC 196은 196번째 페이퍼뷰 대회라는 뜻이다.
UFC는 페이퍼뷰 이벤트가 아닌 이 대회의 이름을 'UFC 196'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헨드릭스 vs 톰슨(UFC 파이트 나이트 82)'으로 바꿨다. 'UFC 196'이라는 이름은 도스 안요스와 맥그리거가 경기하는 페이퍼뷰 이벤트로 넘겼다.
'파이트 나이트'는 폭스스포츠 케이블 채널이나 UFC 파이트 패스 사이트(www.ufcfightpass.com)에서 볼 수 있는 대회의 이름에 붙는다. 헨드릭스와 톰슨이 만나는 'UFC 파이트 나이트 82'는 82번째 파이트 나이트 대회다.
이번과 비슷한 사례는 약 3년 6개월 전에 있었다. 2012년 9월 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개최될 계획이었던 'UFC 151'도 일주일 전에 구멍이 뚫렸다.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도전자 댄 헨더슨이 무릎을 다쳐 빠졌고, 챔피언 존 존스는 대체 출전자 차엘 소넨과 경기를 거부해 메인 이벤트가 날아갔다.
그러나 이번과 다르게 당시에는 UFC 151의 개최를 아예 취소해 버렸다. 출전 예정이던 선수들은 다른 대회에 끼어 넣었다.
2014년 8월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UFC 176도 경기 기록 없이 이름만 남은 대회다. 채드 멘데스와 겨루기로 한 조제 알도의 부상으로 대회를 열지 않았다.
페이퍼뷰 이벤트의 이름이 하나씩 밀리면서 오는 7월 10일 개최 예정인 'UFC 200'가 그대로 치러질지 궁금하다.
UFC는 매년 7월에 일주일 동안 종합격투기 박람회 'UFC 팬 엑스포'를 연다. 이 주간을 'UFC 인터내셔널 파이트 위크'라고 부른다. 이 주에 개최하는 페이퍼뷰 이벤트에 스타 파이터들을 몰아 주목 받는 큰 대회로 만든다. 올해는 200번째 페이퍼뷰 대회에서 코너 맥그리거의 페더급 타이틀 방어전을 내세울 계획이었다.
UFC가 200이라는 상징적인 숫자를 지키기 위해 예정에 없던 페이퍼뷰 이벤트를 앞서 추가할지 관심을 모은다.관련 추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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