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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KB손해보험, 다투는 자리만 다른 '갈 길 바쁜 두 팀'

작성일: 2016.02.02 0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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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다만 경쟁하는 자리가 다를 뿐이다.

구미 KB손해보험 스타즈와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를 한다. 지난달 1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두 팀의 4라운드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3-0(25-22 25-22 25-22)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4라운드 전승을 기록하며 2일 현재 9연승을 달리고 있다. 최고의 분위기를 만들고 있으나 아직 1위 안산 OK저축은행과 승점 6점 차다. KB손해보험을 잡아 10연승을 하면 3점 차로 바짝 추격할 수 있다.

최근 분위기는 현대캐피탈에 있다. 시즌 시작 전부터 '스피드 배구'를 목표로 출사표를 던진 최태웅 감독의 노력이 효과를 보고 있다. 스피드 배구와 함께 높이로 상대 팀의 공격을 철저하게 막고 있다. 센터 최민호를 필두로 한 현대캐피탈의 블로킹은 세트당 2.666개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블로킹 어시스트도 219개로 리그 1위다.

KB손해보험은 최하위 서울 우리카드 한새에 승점 1점 앞선 위태로운 6위다. 지난달 28일 열린 우리카드와 최근 경기에서 1-3(21-25 21-25 27-25 20-25)로 패하며 턱밑 추격을 허용했다. 최하위 경쟁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기 위해 승점을 챙겨야 한다.

현대캐피탈과 대조되는 것은 KB손해보험의 블로킹이 리그 최하위라는 것. 세트당 1.86개다. 7개 팀 가운데 세트당 2개 미만을 기록하고 있는 팀은 KB손해보험 뿐이다. 디그 부문 1위 리베로 부용찬이 세트당 2.989개 디그를 하며 팀 패배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최근 상대 팀의 빠르고 강한 서브에 전체적인 리시브가 흔들려 팀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 현대캐피탈(위)-KB손해보험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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