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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이 납치됐다"…'인질' 황정민, 현실↔영화 오가는 역대급 리얼리티 예고[종합]

작성일: 2021.07.15 12:12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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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정민. 제공ㅣNEW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황정민이 '인질'을 통해 영화배우 황정민 역으로 나선다.

영화 '인질'(감독 필감성)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15일 오전 11시 진행된 가운데, 현장에 필감성 감독과 황정민이 참석했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다. 황정민이 실제 '배우 황정민' 역을 맡아 리얼리티와 영화를 오가는 이야기로 흥미를 더한다.

지난 여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이어 올 여름 시장에도 주연작을 공개하게 된 황정민은 "너무 감개무량하다. 이 시기에 제 영화를 여러분에게 소개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에 나오는 실제 황정민이 납치를 당했다는 설정 자체가 너무 재밌었다. 실제로 그럴 일은 없으니까. 근데 만약에 그럴 수도 있다면이란 가정 하에 모든 것이 움직이는 얘기다. 그럼 관객 분들이 이 영화를 영화로 보는 것인지, 다큐로 보는 것인지 싶은 새로운 장르인 거다. 그런 호기심이 끌렸다"고 털어놨다.

필감성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 때는 이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을까 싶었다. 여전히 믿기지 않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처음 캐스팅 때는 감사하고 영광이었다. 선택에 누가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씀을 여러 번 드렸다. 황정민 선배님은 시원시원하게 사건을 해결하거나 순박하지만 우직한 캐릭터를 계속 해오셨다. 이런 공포상황에 처해있는 피해자의 모습은 본 적이 없다. 팬으로서 보고 싶었고, 연출해보고 싶었던 도전 의식이 들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 필감성 감독(왼쪽), 황정민. 제공ㅣNEW

황정민은 현실과 캐릭터를 오가는 작업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에 대해 "실제 황정민이 나오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인질이라는 이야기의 틀이 있다. 또 다른 에너지가 필요하다. 인질 황정민과 실제 황정민의 접점을 맞춰가는 것이 힘들었다. 어느만큼 영화 황정민을 보여줘야 할지, 실제 황정민을 보여줘야할지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남들 때리고 잡고 하는 역할을 하다보니 관객 분들이 실제 황정민이 저렇게 했을 땐 '저 사람들을 이겨내겠다'할 수 있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감정적으로 소용돌이치고 있는지를 관객 분들에게 잘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배우 황정민으로 접근했다가 납치가 되고 인간 황정민의 얄팍함과 비굴함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걸 어떤 식으로 저울질 해야할까 고민이 많았다"며 "유행어가 없었더라면 이 작품을 제가 못했을 거 같다. 그나마 유행어가 있어서 재밌게 들어갔던 거 같다. 다행이다. 하고나서는 저의 새로운 면을 본 거 같다. 저 자신은 그대로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의 황정민은 다양한 색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필감성 감독은 이 영화의 실제 배우가 '황정민' 이어야 했던 이유에 대해 "크게 두 가지가 있다"며 "감정 스펙트럼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고, 관객들이 알고 있는 유행어를 갖고 있어서 영화의 사실성을 배가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 필감성 감독(왼쪽), 황정민. 제공ㅣNEW

이어 "현장에서 두 가지 단어를 떠올렸다. 리얼함, 기본적으로 사실이라는 전제에 진행되는 것이다. 가짜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찍었다. 배우들도 저희가 황정민 선배님을 제외한 배우들은 스크린에서 자주 뵐 수 없었던 신선한 얼굴들로 채우고자 노력했다. 촬영같은 경우 긴박감 살리기 위한 기법 선택했다. CG나 특수효과 배제하고 다이내믹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한 "또 하나는 에너지다. 이 영화가 수족관을 탈출한 생선처럼 펄떡이고 강렬한 에너지가 있었으면 했다. 그래서 두 가지를 염두에 두고 연출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름을 사용한 것에 대해 황정민은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며 "오히려 저는 즐기면 즐겼던 거 같다. 그러면 관객 분들이 더 리얼하고 사실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까 싶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끝으로 필감성 감독은 "신선한 배우들의 젊은 패기와 열정, 황정민 배우의 역대급 명연기가 있다. 러닝타임도 짧으니 부담 없이 극장에서 시원하고 쫄깃한 시간 가지셨으면 한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인질'은 오는 8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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