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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손흥민에게만 '7실점'…세계 축구선수 중 '2위'

작성일: 2021.08.16 10:56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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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332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블리처리포트 풋볼은 "손흥민이 펩 과르디올라를 상대하는 것을 좋아할 것"이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해당 트윗의 근거는 상대 전적이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1-0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특유의 양발 드리블로 나단 아케를 제치고 왼발 감아차기로 득점했다.

이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시티에 부임한 이후 손흥민이 넣은 7번째 골이다.

첫 번째 골은 지난 2016-17시즌 원정 경기에서 나왔다. 이후 2시즌 동안 리그에서 득점이 없다가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1차전 1골, 2차전 2골을 몰아쳤고 2019-20시즌과 지난 시즌 1골씩 더한 뒤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7번째 골을 완성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 홋스퍼 원정 경기에서 3연패를 당했는데 모두 손흥민이 득점했다. 

전력상 열세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손흥민이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출전했을 때 14경기에서 7승 1무 6패로 앞선다.

손흥민보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 9골)가 유일하다. 단 바디는 9골 중 3골을 페널티킥으로 넣었다. 손흥민은 모두 필드골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강력하게 원하고 있는 해리 케인은 13경기에서 2골에 불과하다.

손흥민에 이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6골로 3위. 놀랍게도 4위는 나란히 4골을 넣은 리오넬 메시와 무사 뎀벨레(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그리고 막스웰 코르네(리옹)까지 모두 프리미어리그 밖에서 뛰는 선수들이다. 뎀벨레는 셀틱과 리옹 시절 기록. 세 선수 모두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득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가 부임한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시티의 수비력과, 반대로 그것을 뚫은 손흥민의 천적 관계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은 킬러"라고 칭찬했다. 잉글랜드 여자 대표팀 출신 BBC 전문가 카렌 카르니는 골 장면을 두고 "토트넘으로부터 나온 환상적인 힘"이라며 "손흥민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고,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았다. 찬란한 마무리"라고 크게 칭찬했다.

또 손흥민은 69.3% 지지를 받아 경기 최우수선수인 '킹 오브 더 매치'(KTOM)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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