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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 '월클' GK도 혼쭐…"챔피언을 혼냈다"

작성일: 2021.08.16 11:37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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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에데르송 모라에스(27, 맨체스터 시티)는 현시점 세계 최고 수문장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전매특허 왼발 레이저 킥으로 역습 기회를 창출하는 건 물론 골키퍼로서 안정적인 선방과 반박자 빠른 대시 능력도 지녔다. 지난 시즌 맨시티가 실점(32골) 실점율(0.84골)을 석권하는 데 크게 한몫했다.

현대축구가 요하는 세이브와 빌드업에 두루 능통한 21세기형 골리 표본이다.

그런 에데르송도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에게 꼼짝없이 당했다. 16일(이하 한국 시간) 토트넘과 원정 개막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무릎을 꿇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10분. 스티븐 베르흐바인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오른 측면을 허물고 중앙으로 진입했다.

이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연결, 맨시티 왼쪽 골망을 출렁였다. 센터백 네이선 아케(26)와 에데르송을 무력하게 만든 절묘한 슈팅 테크닉으로 클래스를 증명했다.

스페인 미디어 'NTR 사카테카스'는 16일 "손흥민이 에데르송을 놀라게 한 낮고 빠른 슈팅으로 이날 유일한 득점 장면을 연출했다"면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시티를 혼내 준 공격수"라고 호평했다.

"선제골을 내준 맨시티는 이후 필사적으로 무승부를 노렸다. 가브리에우 제주스, 올렉산드르 진첸코, 케빈 더브라위너를 잇달아 투입하며 스코어 균형을 꾀했지만 무산됐다. 예상치 못한 패배로 올 시즌 첫걸음을 뗐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펩 과르디올라(50)가 이끄는 맨시티를 상대로만 총 7골을 꽂았다. 2016-17시즌 첫 골을 시작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골, 최근 세 시즌 연속 1골씩 쌓아 '펩 킬러' 명성을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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