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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데뷔 '성공적'...이재성 연착륙 파란불

작성일: 2021.08.16 15:09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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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성(가운데 붉은 유니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인상적인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빅리그 입성 꿈을 위해 지난 3년간 2부 리그에서 기량을 갈고닦은 노력이 빛을 볼 분위기다.

이재성(29, 마인츠05)이 90분을 소화한 가운데 마인츠가 지난 시즌 2위 팀 RB 라이프치히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개막전서부터 빼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올 시즌 순항을 예고했다.

마인츠는 15일(한국 시간) 독일 마인츠 MEWA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라이프치히를 1-0으로 이겼다.

이재성은 3-4-1-2 대형에서 조나단 부르카르트와 최전방 투 톱을 이뤘다. 공격형 미드필더 폴 네벨과 셋이서 1, 2선 공격 조립을 맡았다.

초반부터 움직임이 날카로웠다.

전반 4분 왼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몸을 숙인 채 헤더로 연결, 골포스트를 맞췄다.

경기 시작 5분도 안 돼 팀 첫 슈팅을 책임지는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했다.

전반 12분에는 선제골 초석을 마련했다. 이재성은 라이프치히 왼쪽 진영에서 공을 쥔 뒤 반박자 빠른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상대 수비 커트로 코너킥 휘슬이 울렸다. 이후 세트피스 상황에서 무사 니아카테가 클리어링 미스를 안 놓치고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 결승 선제골을 낚았다.

경기 종료 뒤 통계 기록을 바탕으로 평점을 매기는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재성에게 평점 7을 매겼다. 마인츠 공격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K리그 최고 미드필더였던 이재성은 2018년 전북 현대를 떠나 유럽 진출을 알렸다. 예상과 달리 독일 2부 홀슈타인 킬로 이적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안정적인 모험'을 방향으로 잡고 한걸음 한걸음을 차분히 떼겠다는 포석이었다.

분데스리가 입성을 이루는 데 3년의 시간이 걸렸다. 킬 부동의 주전 미드필더로 3시즌간 104경기 23골 25도움을 쌓은 자취를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가 선정한 전반기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로 갈 만한 기량과 경험을 갖췄음을 차곡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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