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답답한 오바메양, 아스널 전설로 남을 수 있을까.
▲ 오바메양은 올 시즌 브랜트포드와 개막전을 결장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이적설이 커지고 있는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이 계약 기간을 지켜 아스널의 전설로 남으려는 모양이다.

영국 대중지 익스프레스는 19일(한국시간) 단독 보도를 통해 '오바메양이 아스널에서 행복하며 전설로 남겠다는 목표를 해내고 싶어 한다.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나도 아스널에 있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오바메양은 올여름 프리시즌 극도의 부진을 겪었고 브랜트포드와의 2021-22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도 나서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9월 아스널과 주급 35만 파운드(5억3천만 원)에 3년 재계약을 한 뒤 기량이 떨어지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최근에는 FC바르셀로나의 필리페 쿠치뉴와의 스왑딜 소문까지 피어올랐다.

물론 오바메양도 할 말이 많았다. 지난 3월 가봉 대표팀에 소집, A매치를 소화한 뒤 말라리아에 감염 "죽다 살아났다"는 소감을 남길 정도로 힘들게 회복했다. 4kg의 체중이 빠질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복귀전이었던 지난 5월2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34라운드에서 머리로 골망을 흔들며 2-0 승리,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그렇지만, 아스널은 8위로 유럽클럽대항전 출전권 확보에 실패했다. 아스널 팬들은 오바메양의 기량 부진을 이해하면서도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올 시즌 출발이 나빠지면서 믿음은 더 떨어졌고 이적 가능성이 점쳐졌다.

하지만, 매체는 '(바르셀로나와) 스왑딜 가능성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오바메양은 확실한 경기 체력을 만들어 돌아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재계약 당시 "아스널을 믿고 큰일을 함께 이룰 수 있다. 티에리 앙리, 이안 라이트 같은 전설로 남고 싶다"라는 발언을 다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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