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 마감일은 9월 1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이다. 2021-22 시즌이 개막한 상황에서 확실한 포지션 보강이 아니면 겨울 이적 시장을 노려야 한다.
토트넘 홋스퍼는 공격적인 보강을 위해 이적 시장에 나올 것 같은 선수라면 일단 제안을 던지는 모양새다.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피오렌티나)가 대표적이다.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과도 엮여 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의 이적이 사실상 불발된 상황에서 블라호비치라면 충분히 괜찮은 자원이라는 판단이다.
블라호비치는 해리 케인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 여부와 관계없는 영입이다. 케인이 잔류하면 보조자 역할, 떠나면 손흥민과 투톱 등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
영국 대중지 '익스프레스'도 18일 '토트넘의 여름 이적 시장 영입 후보'를 점치면서 블라호비치를 가장 먼저 내세웠다. 브리안 힐, 크리스티안 로메로, 피에를루이지 골리니 등 측면 공격, 중앙 수비, 골키퍼를 보강했지만, 공격력 극대화를 위해서는 추가 영입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지난 16일 맨체스터 시티와 개막전에서 손흥민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지만, 공격 2선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다. 루카스 모우라-델레 알리-스테번 베르흐바인으로는 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특히 베르흐바인은 결정력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 걸출한 중앙 공격수 한 명이 영입된다면 손흥민이 다시 측면 공격수로 이동해 2선에 무게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 리그컵, FA컵,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를 소화하려면 분명 공격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매체는 '블라호비치는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빛나는 재능 중 한 명이다.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7골을 넣었고 지난 14일 누오바 코센차(2부리그)와 코파 이탈리아(컵대회)에서도 두 골을 넣으며 4-0 승리를 이끌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블라호비치를 영입하면 향후 몇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많은 골을 넣을 공격수를 보유하게 된다고도 덧붙였다.
패트릭 뱀포드(리즈 유나이티드)도 영입에 매력적인 인물이다. 지난 시즌 17골을 넣으며 손흥민과 득점 부분 공동 4위에 올랐다. 185cm의 신장으로 제공권과 결정력이 좋은 편이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나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노리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탁월한 영입이라는 전망이다.
누누 산투 감독과 울버햄턴에서 인연을 맺었던 아다마 트라오레도 적절한 영입 후보군이다. 속도와 힘이라면 산투 감독의 수비에 무게를 두고 역습 속도를 높이는 축구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중앙 수비수 니콜라 밀렌코비치(피오렌티나)도 토트넘에서 뛰기에 나쁘지 않은 자원으로 꼽혔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노리고 있지만,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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