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생제르맹에 합류한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리오넬 메시(34)의 파리생제르맹 이적이 레알 마드리드엔 좋은 일이라고 레알 마드리드 스타 토니 크로스(31)가 밝혔다.

크로스는 최근 자신의 형과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우리의 가장 큰 라이벌이 최고의 선수를 잃었기 때문에 이번 이적이 우리에겐 잘된 일"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6골을 넣으면서 엘클라시코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라 있다. 18골을 넣은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알프레도 디스테파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능가한다. 도움은 14개로 이 역시 1위다.

최다 출전에선 44경기로 세르히오 라모스에 1경기 뒤진 역대 2위. 흥미롭게도 라모스도 메시와 함께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면서 엘클라시코 경력을 끝냈다.

메시가 출전한 44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19승 11무 14패로 레알 마드리드에 앞선다.

크로스가 메시의 이적을 반긴 이유는 하나 더 있다.

크로스는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파리 선수가 우리 팀에 합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크로스가 언급한 선수는 킬리안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부터 음파페 영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메시가 합류하면서 음파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힘을 싣고 있다. 음바페는 2022년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파리생제르맹과 재계약하지 않고 있다.

파리는 여전히 음바페를 팔지 않겠다는 방침. 지난 16일 스트라스부르와 리그앙 개막전에서 파리 관중들은 음바페에게 야유를 보냈다.

메시가 없이 벌어지는 2021-22시즌 첫 엘클라시코는 오는 10월 25일 캄프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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