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키타리안의 '한 방'으로 메운 오바메양의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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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헨리크 음키타리안이 중거리 슛 한 방으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승리를 이끌었다.
도르트문트는 14일(한국 시간) 새벽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5-16시즌 독일 프로 축구 분데스리가 22라운드 하노버96 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승점 3을 더한 도르트문트는 15승 3무 3패(승점 48)로 1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53)과 승점 차를 5로 줄였다.
도르트문트는 주전 공격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발 부상 후유증 때문에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오바메양의 빈자리를 마르코 로이스의 전진 배치로 메웠다.
그러나 도르트문트의 공격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문을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14분 로이스의 오른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는 불운도 있었다.
빠른 발과 리그 20골의 득점력을 겸비한 오바메양의 공백은 도르트문트의 장점을 지웠다. 역습 상황에서 오바메양처럼 빠르게 페널티에어리어를 향해 침투하는 선수가 없으니 하노버의 수비 부담이 적었다. 하노버는 수비에 절대적인 비중을 두면서 도르트문트를 조급하게 만들었다.
도르트문트의 답답한 경기 내용은 후반 12분 음키타리안의 중거리 슛으로 숨통이 트였다. 마르첼 슈멜처, 로이스로 이어진 역습에서 음키타리안이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결승 골을 뽑았다. 음키타리안은 하노버 전에서 올 시즌 리그에서 여덟 번째 골을 기록했다.
최근 도르트문트는 리그 두 경기에서 1골만 기록하고 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53골)을 뽑은 공격력을 고려하면 실망스러운 결과다. 도르트문트에서 오바메양이 이상이 생기면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점이 이날 증명됐다.
[사진] 음키타리안(왼쪽)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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