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초대 챔프를 노리는 토트넘 홋스퍼가 첫 경기에서 충격패했다.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 시간) 포르투갈 에스타디오 카피탈 도 모벨에서 열린 2021-22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파수스 드 페헤이라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1로 졌다.

원정 팀 토트넘은 5-4-1 포메이션을 택했다. 최전방에 열일곱 살 신예 데인 스칼렛을 배치하고 브리안 힐, 해리 윙크스, 지오반니 로 셀소, 라이언 세세뇽이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다. 벤 데이비스, 닐 존, 크리스티안 로메로, 캐머런 카터비커스, 맷 도허티가 백5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피에를루이지 골리니가 꼈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전반 45분 토트넘은 루카스 실바에게 일격을 맞고 전반을 0-1로 마쳤다.

누누 산투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존을 빼고 윙어 잭 클라크를 넣어 공격 숫자를 늘렸다. 그러나 결정력 부족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토트넘은 압도적인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페헤이라 골망을 조준했다. 로메로를 중심으로 한 후방 빌드업을 통해 상대 뒤 공간을 노렸지만 선제골 이후 내려앉은 페헤이라를 맞아 활로를 열지 못했다.

경기 종료 10여분을 남기고 측면 미드필더 세세뇽과 센터백 카터비커스를 불러들이고 공격 자원인 제이닐 베넷-막심 파스코츠시를 투입, 총공세를 펼쳤다. 하나 끝내 스코어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원정패를 맛봤다.

페헤이라는 지난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5위에 오른 팀으로 현재 리버풀에서 뛰는 디오구 조타를 배출한 구단이다.

손흥민은 이날 휴식을 취했다. 해리 케인과 함께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산투 감독은 지난 16일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나선 대다수를 이번 원정에서 제외했다.

대신 유망주 스칼렛을 비롯해 올여름 새로 영입한 힐과 골리니, 로메로 등을 투입해 가용 자원을 점검했다.

한편 김민재가 속한 페네르바체는 HHJ헬싱키(핀란드)와 치른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김민재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오는 22일 안탈리야스포르와 터키 수페르리가 2라운드에서 유럽 데뷔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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