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해리 케인(토트넘) 영입 작전은 성공으로 이어질까.

케인은 올 여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을 원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역시 케인 영입에 관심이 크다. 그러나 토트넘은 그를 놓아줄 생각이 없다. 이적료로 1억 5000만 파운드를 책정하면서 최대한 팔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유로2020이 끝난 이후 휴가에서 다소 늦게 복귀한 그는 지난 주말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후 파수스 드 페헤이라와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 결장했다.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케인은 잉글랜드에서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했다"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는 케인이 과연 이적에 성공할까. 20일(한국 시간)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인 제이미 캐러거는 맨체스터 시티의 이적 상황을 분석했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는 이적 타깃 1순위를 영입하고 퍼레이드를 했어야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케인 이적을 추진할 것이 확실히 되고, 맨체스터 시티가 이적을 준비하면서 모든 사람들은 현재 상황을 예상했다"라며 "잉글랜드 주장에게 1억 5000만 파운드 이하의 돈을 지불한다면 비난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캐러거는 이미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진이 필 포든과 케빈 데 브라위너로 단단한 상황에서 잭 그릴리시를 영입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는 여름이 시작될 때 1억 5000만 파운드에 케인을 데려올 돈이 있었다. 그러나 그릴리시에게 1억 파운드를 건넸다. 우선순위를 잘못 잡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릴리시는 훌륭한 선수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잘할 것이다. 그가 이적을 원한 이유를 알 수 있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건 맨체스터 시티가 필요한 영입을 가장 먼저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릴리시 영입은 맨체스터 시티의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다"라며 "그러나 케인이나 한 시즌에 20~30골을 넣는 스트라이커를 데려온다면 분명 다를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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