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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가 못한 걸 산투가 해냈다"…17개월 만에 골 넣은 알리

작성일: 2021.08.24 07:12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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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리 알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델리 알리(25)가 자신의 경기력을 찾아가고 있다.

토트넘은 22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울버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알리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울버햄턴을 1-0으로 꺾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 스티브 베르흐바인과 비슷한 선상에서 움직이면서 사실상 제로톱으로 경기를 치렀다. 공격형 미드필더에 배치된 알리는 상대 수비수들이 최전방 세 선수에게 집중되면서 생긴 공간을 마음껏 휘저었다. 

알리는 경기 초반부터 번뜩였고 전반 8분 울버햄턴 골키퍼 호세 사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알리가 자신이 만든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으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알리의 올 시즌 출발이 좋다. 프리미어리그 2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다. 또한 두 번째 경기에 골을 넣었다. 2020년 3월 이후 17개월 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골맛을 보게 되었다.

23일 'BBC'의 전문가 가스 크룩스는 알리에 대해 평가했다. 그는 "토트넘이 이긴 건 행운이었지만 결국 승리를 따냈다"라며 "두 팀의 차이가 눈에 띄었다. 알리는 마무리를 했고, 아다마 트라오레는 그렇지 못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알리가 17개월 만에 페널티킥을 넣기 위해 나섰다. 용기와 자신감이 필요했다"라며 "알리가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주제 무리뉴가 이루지 못한 일을 해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일반적으로 선수를 잘 대해줘야 효과가 나타난다"라고 강조했다.

알리는 2015-16시즌 토트넘에 합류했을 때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넣었다. 그러나 이후 존재감이 줄어들었다. 특히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는 영향력이 적었다. 지난 2020-21시즌에는 총 29경기 출전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는 단 15경기만 나섰다.

무리뉴 감독이 떠난 이후 산투 감독 체제에서 알리는 확실한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도 "알리의 능력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시절이나 무리뉴가 팀을 맡을 때나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크 쇼도 무리뉴 감독이 떠난 이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알리가 부활한 것을 보면 책임이 누구에게 있었는지 증명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산투 감독이 알리를 지지하고 있다. 팬들은 그의 이름을 부르고 있다. 알리가 다시 전성기 기량을 되찾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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