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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페네르바체 고마워…괴물 닉네임 맘에 든다"

작성일: 2021.08.24 10:55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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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왼쪽) ⓒ 'TRT 스포르' 웹사이트 갈무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김민재(24, 페네르바체 SK)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성공적인 유럽 무대 데뷔를 알렸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안탈리아스포르와 쉬페르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 출장, 87분을 소화하며 팀 2-0 승리에 일조했다.

스리백 가운데서 팀 수비를 조율한 김민재는 예의 뛰어난 몸싸움과 공중볼 다툼, 후방 빌드업 능력을 뽐냈다. 양 측면 센터백에게 적극 지시를 내려 라인 컨트롤 임무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후반 11분에는 공격 역량도 발휘했다. 0-0으로 맞선 상황에서 코너킥 기회를 위협적인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노리기도 했다.

경기 종료 뒤 통계 기록을 바탕으로 평점을 매기는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두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7.6점을 부여했다. 데뷔전부터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김민재 역시 만족감을 드러냈다. 터키 방송 'TRT 스포르'와 인터뷰에서 "페네르바체에서 뛰게 돼 행복하다. 축구 선수로서 영광"이라며 "올여름 몇몇 유럽 구단이 내게 관심을 보였다. 하나 페네르바체가 제시한 비전과 조건이 가장 좋았다. 이스탄불이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힘줘 말했다.

별명으로 불리는 '괴물(monster)' 수식어도 맘에 든다고 덧붙였다. "몬스터라는 별명이 정말 좋다. 팬들이 붙여준 게 아닌가. 최선을 다해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지금 닉네임을 유지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터키를 향한 호감도 나타냈다. "어릴 적부터 터키는 한국과 형제의 나라라고 들었다. 그래서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해) 양국간 긍정적인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전했다.

쉬페르리그 첫 경기에서 손발을 맞춘 어틸러 설러이(23, 헝가리) 마르셀 티저랜드(28, 콩고민주공화국)와 호흡도 촌평했다. "설러이와 좋은 시너지를 보였다고 생각한다. 일단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쳐 수비수로서 행복하다"면서 "설러이, 티저랜드는 훌륭한 센터백 자원이다. 앞으로도 후방에서 실수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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