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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잠실] '고의4구 지켜본 뒤 역전타' 보어, 득점권 한 방은 아직…

작성일: 2021.08.25 21:3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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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스틴 보어.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클러치 상황에서 앞 타자를 고의4구로 거르고 자신을 상대한다면,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다.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가 자존심이 상하는 상황에서 타점을 올렸다.

LG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두 팀은 팽팽한 대결 끝에 9이닝 동안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LG는 이날 삼성과 치열한 투수전을 벌였다. 1회말 1사 1루에 이형종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삼성에 2, 3회 1점씩을 내주며 역전 당했다. 삼성 왼손 선발투수 백정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고, 1-2로 뒤진 채 클리닝타임을 맞이했다.

6회말 LG는 동점을 만들었다. 홍창기, 서건창 연속 안타와 김현수의 동점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지는 1사 2, 3루. 유강남 타석. 삼성은 유강남을 거르고 보어를 선택했다. 유강남 타격이 좋아서라기보다는, 보어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보어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091, 1홈런 2타점, 4볼넷 14삼진으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들어왔기 때문에 적응이 필요한 상황인데, LG는 현재 순위 싸움 한 가운데에 있어 갈길이 바쁘다. 보어의 부진한 경기력은 LG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이날 백정현을 상대로 삼진, 좌익수 뜬공을 친 보어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날카로운 우익수 쪽 타구를 만들었다. 타구는 빨랐지만, 우익수 정면으로 갔다. 우익수 구자욱이 뜬공으로 처리했다. 3루 주자 서건창이 홈으로 달렸고, 희생플라이가 됐고, LG가 리드를 가져갔다. LG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9회초 블론세이브를 저질렀고, 보어 타점은 결승타가 되지 못했다.

팀에 필요한 타점을 생산했지만, 여전히 득점권 침묵은 이어갔다. 이날 경기 전까지 보어는 득점권에서 11타석 9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다. 이날 타점을 추가하며 체면치레는 성공했지만, 득점권 침묵을 깨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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