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TOP FC 10이 다음 달 19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챔피언 최영광과 도전자 이민구가 만나는 페더급 타이틀전이 메인이벤트다.

TOP FC 측은 지난 12일 "열 번째 넘버 대회다. 메인이벤트를 포함한 여덟 경기가 메인 카드에서 치러진다"고 발표하고 "진정한 격투기를 원하는 국내 팬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정민은 윌 초프와 라이트급에서, 김한슬은 사토 다케노리와 웰터급에서 경기한다. TOP FC 선수와 UFC 출신 선수의 맞대결 구도다.

한성화, 김동규, 안정현, 장원준, 정한국 등 TOP FC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리얼 서바이벌 '주먹이 운다' 우승자인 임병희가 로드FC에서 TOP FC로 전장을 옮겨 첫 경기를 갖는다.

흥미로운 점은 다음 달 19일이 로드FC 29의 개최일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29의 메인이벤트도 페더급 타이틀전이다. 챔피언 최무겸이 조제 알도의 팀 동료인 말론 산드로를 상대로 타이틀 1차 방어전을 치른다.  

챔피언 이윤준과 함께 밴텀급 원투펀치를 이루는 김수철이 UFC에서 4승 4패 전적을 쌓은 마커스 브리매지와 경기한다. 심건오와 카를로스 도요타가 무제한급에서, 김민우와 박형근이 밴텀급에서, 박원식과 사사키 신지가 라이트급에서 만난다. 

두 단체가 같은 날 대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밑에서 조용한 신경전을 펼쳐 온 두 단체가 가시적인 경쟁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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