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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경쟁' SK 문광은, 남은 자리 꿰찰까

작성일: 2016.02.16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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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김용희(61) SK 와이번스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4, 5선발 후보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그 가운데 오른손 투수 문광은(29)이 남은 선발 자리를 꿰차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지난 시즌 SK 투수진은 1, 2선발을 제외하면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1선발 김광현이 30경기에 나서 176⅔이닝을 던지며 14승 6패 평균자책점 3.72를, 메릴 켈리가 30경기에서 11승 10패 평균자책점 4.13으로 원투 펀치로 활약했다.

그러나 21경기에 선발로 나선 윤희상이 5승 9패 평균자책점 5.88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지난 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 선수로 다시 합류한 크리스 세든은 14경기에 등판해 74이닝을 던지며 7승 5패 평균자책점 4.99에 그쳤다.

33경기 가운데 23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박종훈이 6승 8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했다. 꾸준하게 선발진에서 힘을 보탰지만 SK가 올 시즌 마운드 왕국을 재건하기 위해서는 선발진이 더 안정돼야 한다. 그 가운데 문광은이 선발투수로 활약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문광은은 2010년 SK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통산 성적은 78경기에 나서 2승 7패 1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6.21이다. 주로 중간 투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53경기 가운데 선발로는 1경기에 출장했다. 지난해 10월 2일 NC 다이노스전이 지난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선발 등판이었다.

문광은은 지난해 평균 구속 141.9km를 기록한 빠른 공을 비롯해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스플리터, 싱커 등 다양한 구종을 갖고 있다. 지난 시즌 인상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 주지는 못했지만 김 감독이 눈여겨보고 있다.

SK는 지난 12일부터 2차 스프링캠프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에서 연습 경기를 치르며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김 감독은 플로리다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4, 5선발 경쟁은 계속될 것이다. 박종훈, 문광은, 문승원, 이정담, 채병용 등이 선발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15일 삼성 라이온스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2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문광은이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을 뚫고 올 시즌 선발투수로 활약하게 될지 관심사다.

[사진] SK 문광은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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