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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이 주목한 '5선발 후보' 노경은

작성일: 2016.02.16 15:52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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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오른손 투수 노경은(32)은 5선발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성공적으로 선발진에 합류할 수 있을까.

호주 시드니에서 1차 전지훈련을 마친 두산 베어스 선수단은 17일 오전 2차 캠프지인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한다. 김태형 감독은 올 시즌 마운드 구상에 고민하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선발진이다.

김태형 감독은 1차 캠프를 마치고 2차 미야자키 캠프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미야자키 캠프는 실전 위주로 진행된다"면서 "투수 쪽에 신경을 쓰려고 한다. 김강률의 몸 상태가 올라오고 불펜이 좋으면 노경은이 5선발로 가는 것이 가장 좋은 그림이다"고 말했다.

노경은은 2012년 6월, 셋업맨에서 선발로 나서며 12승 6패 7홀드,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빠른 공과 시속 140km대 슬라이더와 스플리터, 커브 등을 앞세워 성공적으로 선발 전향했다. 2013년 시즌에도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하며 선발로 2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뒀다.

그러나 2014년 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부진과 부상, 모친상을 겪으면서 제자리를 찾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노경은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전성기 기량을 되찾는 듯 보였다. 지난해 10월 30일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이현호를 구원 등판해 5⅔이닝 92구 2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구원승을 올렸다.

노경은이 이때 구위를 올 시즌 마운드에서 보여 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김태형 감독은 "선발은 더스틴 니퍼트만 페이스를 조금 늦춰서 후반부에 던지게 할 것이고, 노경은은 선발로 투입해 볼 생각이다"며 노경은의 선발 기용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투수들이 지난해 캠프보다는 많이 좋아졌지만, 실전은 또 다르다. 불펜진이 잘 세팅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미야자키에 가서 불펜이 괜찮으면 선발진을 어느 정도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선발진뿐만 아니라 불펜진 역시 아직은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노경은이 기대에 부응한다면 김 감독의 고민 가운데 하나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두산 노경은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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