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철부대' 김상욱이 정찬성의 제자 박문호와 맞붙는다. UDT와 특전사 출신의 대결이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강철부대'에서 활약한 UDT 출신 김상욱(27, 팀스턴건)이 특전사 출신으로 정찬성의 제자인 박문호(31, 코리안좀비MMA)와 맞붙는다.

AFC는 다음 달 15일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AFC 17>를 열고 △고석현과 정윤재의 웰터급 타이틀전 △김상욱과 박문호의 웰터급 경기 △하운표와 허새움의 라이트급 경기(입식) 등 총 9경기를 확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김상욱은 UDT 출신으로 지난해 프로로 데뷔해 3승 1패 전적을 쌓았다. 지난해 8월 AFC 14에서 강자 오호택에게 판정패했으나 끝날 때까지 투지를 발휘해 박수를 받았다. 지난 5월 AFC 16에서 이송하를 레슬링으로 압박해 판정으로 이겼다.

박문호는 2017년 1월 프로로 데뷔했다. 전적 3승 3패. 왼손잡이 타격가로 길게 찌르는 스트레이트가 일품이다. 지난해 8월 AFC 14에서 고석현에게 1라운드 51초 만에 KO로 진 뒤 1년 2개월 만에 복귀전을 펼친다.

두 파이터는 원래 지난 5월 맞붙을 예정이었다. 박문호의 부상으로 경기가 취소됐으나, AFC가 매치업을 다시 추진해 맞대결을 성사했다.

AFC 17 메인이벤트는 챔피언 고석현(27, 하바스MMA·팀스턴건)과 도전자 정윤재(더블지FC·싸비MMA)의 웰터급 타이틀전이다. 고석현의 타이틀 1차 방어전. 정윤재는 더블지FC 대표로 도전권을 받았다.

고석현은 2017년 한국 삼보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삼비스트다. 2018년 종합격투기로 데뷔해 전적 6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8월 AFC 14에서 박문호를 1라운드 51초 만에 KO로 이겼고, 지난 5월 AFC 16에서 안재영을 판정으로 꺾어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다.

정윤재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로드FC에서 활약했다. 5승 1무 1패 전적을 쌓고 있었다. 로드FC 계약 해지 후 더블지FC를 복귀 무대로 삼았다. 지난 3일 <더블지FC 09>에서 강력한 레슬링으로 김준교를 꺾고 6승째를 따냈다.

올해부터 AFC와 더블지FC는 교류전을 펼치고 있다. 명현만과 유양래, 김재영과 안상일, 문기범과 홍준영 등 흥미로운 매치업을 만들어 가고 있다.

▲ 정윤재가 지난 3일 더블지FC 09에서 김준교를 꺾었다. AFC 박호준 대표가 트로피를 시상했다.

■ AFC(엔젤스파이팅) 17 대진

[웰터급 타이틀전] 고석현(하바스MMA·팀스턴건) vs 정윤재(싸비MMA)

[라이트급(입식)] 하운표(대무팀카이저) vs 허새움(부산 전사체육관)

[웰터급] 김상욱(팀스턴건) vs 박문호(코리안좀비MMA)

[라이트급] 박승현(팀스턴건) vs 박재현(코리안좀비MMA)

[라이트급] 김경록(팀매드) vs 권도형(구미 팀혼)

[페더급] 유주상(프리) vs 정준희(왕호MMA)

[아톰급] 최제이(코리안좀비MMA) vs 최인녕(MMA팩토리)

[페더급] 박지한(팀보스) vs 최은호(TTMC)

[58kg 계약 체중] 박창빈(거제 아셀주짓수) vs 신창현(천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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