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에서 폭발적인 드리블 능력을 뽐냈던 아다마 트라오레.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여름이적시장부터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되고 있는 아다마 트라오레(25)가 울버햄턴과 다시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시간) 트라오레가 울버햄턴과 재계약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울버햄턴이 트라오레에게 라울 히메네스, 주앙 무티뉴와 같은 팀 내 최고 주급인 10만 파운드(약 1억5000만 원)를 재계약 조건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프로스포츠 연봉 통계 업체인 미국 스포트랙에 따르면 트라오레는 현재 주급 4만3000파운드(약 6800만 원)를 받는다.

트라오레는 울버햄턴과 2023년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을 거절하면서 이적설에 놓였다.

울버햄턴 시절 트라오레를 세계 최고 윙어로 성장시켰던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이 부임한 토트넘이 트라오레를 강하게 노렸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11골을 넣은 가레스 베일(31)이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면서 해당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새로운 윙어를 찾았다. 트라오레는 2017-18시즌 미들즈브러를 떠나 울버햄턴 유니폼을 입은 뒤 3시즌 동안 누누 감독의 핵심 윙어로 활약했다. 누누 감독뿐만 아니라 파비오 파라티치 스포츠 디렉터 역시 트라오레 영입을 승인했다.

계약 만료가 다가오고 트라오레 역시 누누 감독이 있는 토트넘으로 이적을 희망한다는 보도에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울버햄턴이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울버햄턴은 5000만 파운드(약 800억 원)를 요구한 반면 토트넘은 임대 후 완전 이적을 제시했다.

트라오레는 누누 감독이 떠나고 브루노 라지 감독이 새로 부임한 올 시즌에도 울버햄턴 핵심 윙어로 활약하고 있다. 팀이 치른 리그 6경기에 모두 출전(선발 5경기)했고 공격포인트는 없지만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균 평점 7.72점을 기록했다. 울버햄턴 팀 내에서 평균 평점 7점이 넘는 선수는 트라오레가 유일하다. 그러나 10월 스페인 대표팀 소집 명단에선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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