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사라 에라니(28, 이탈리아, 세게 랭킹 38위)와 바버라 스트리초바(29, 체코, 세계 랭킹 47위)가 두바이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했다.

에라니는 19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서 열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 단식 준결승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21, 우크라이나, 세계 랭킹 21위)를 2-0(6-4 6-4)으로 물리쳤다.

에라니는 WTA 투어 단식에서 8번 우승한 경험이 있다. 복식에서는 25번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2월 열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오픈에서 우승한 에라니는 1년 만에 단식 우승에 도전한다.

전날 에라니는 2시간 20분이 넘는 접전 끝에 메디슨 브렌글(25, 미국, 세계 랭킹 60위)을 2-1(4-6 6-1 6-4)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끈질긴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 낸 에라니는 허를 찌르는 반격으로 점수를 올렸다.

1세트를 6-4로 따낸 에라니는 2세트에서 스비톨리나와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이 돋보인 에라니가 2세트도 6-4로 따내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에라니는 서브 득점은 없었지만 첫 서브 성공률 85%를 기록했다.

이어 열린 단식 준결승에서는 스트리초바가 캐롤라인 가르시아(22, 프랑스, 세계 랭킹 38위)를 2-1(6-2 3-6 6-3)로 이겼다. 스트리초바 역시 에라니처럼 단식보다 복식에서 성적이 좋았다. 스트리초바는 2011년 캐나다 퀘벡 벨 첼린지 단식에서 우승했다. WTA 투어 단식에서 거둔 유일한 우승이다. 복식에서는 17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스트리초바와 가르시아는 서로 세트를 주고받으며 1-1로 맞섰다. 마지막 3세트에서 스트리초바는 4-3의 상황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5-3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스트리초바는 3세트를 6-3으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에라니와 스트리초바의 상대 전적은 에라니가 5승 1패로 앞서 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영국에서 열린 이스트본 대회에 맞붙었는데 에라니가 스트리초바를 2-1로 이겼다.

한편 SPOTV는 20일 밤 11시 50분부터 WTA 두바이 챔피언십 단식 결승을 위성 생중계한다.

[영상] 두바이 챔피언십 준결승 하이라이트 ⓒ 스포티비뉴스

[사진] 사라 에라니 ⓒ GettyImages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