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이강인(20, RCD 마요르카)이 이적 후 라리가 첫 승을 맛봤다.

마요르카는 2일 오후 11시 15분(한국 시간) 스페인 마요르카 에스타디데손모시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레반테 UD와 8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최근 4경기 무승을 깬 마요르카는 승점 11(3승 2무 3패)을 쌓으며 리그 11위에 올랐다.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81분을 소화했다. 슈팅 3회, 유효슈팅 2회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수비에서도 적극성을 보였다. 태클 2회, 커트 1회를 기록, '최전방 수비수' 역할을 무난히 수행했다.

경기 종료 뒤 통계 기록을 바탕으로 평점을 매기는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8을 부여했다. 공격진 가운데 7.2점을 받은 다니 로드리게스 다음으로 높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두 팀은 후반 들어 공세를 높였다. 결국 마요르카가 선제 결승골을 뽑았다. 후반 29분 코너킥 기회에서 이드리수 바바가 헤더골을 챙기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후반 28분 이강인이 추가골을 노렸다. 페널티 지역 오른편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강인 발을 떠난 공은 상대 골키퍼 손끝에 스친 뒤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나왔다.

마요르카는 또 한 번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36분 이강인, 이니고 루이스 데갈라레타를 빼고 조르디 음불라, 로드리고 바탈리아를 투입했다.

하지만 2분 뒤 교체 투입된 음불라가 수비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PK) 휘슬이 울렸다. 캡틴 마놀로 레이나 골키퍼가 PK를 막아 한 골 차 리드를 간신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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