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 시간) 아스톤 빌라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던 토트넘은 최근 3경기에서 3연패를 당했다. 특히 이 세 경기에서 1득점 9실점을 기록하며 크게 흔들렸다. 순위는 1위에서 12위로 떨어졌다.

저조한 경기력에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부임한 지 약 3개월 만에 '경질 1순위' 감독으로 꼽히고 있다. NS 무라전에 승리하면서 일단 위기에서 벗어났으나 여전히 갈 길은 멀다.

현지에서는 산투 감독의 경질설에 대해 이야기가 들린다. 선수단과 소통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을 데려올 수 있다는 루머도 전해졌다.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토트넘 선수들은 여전히 산투 감독을 지지하고 있다. 토트넘의 올리버 스킵은 3일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난 몇 번의 경기가 최고가 아니었다는 걸 알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감독을 지지하고 있다. 우리가 훈련하고 원하는 움직임을 펼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런 환경에서는 항상 시간이 걸린다. 몇 가지 좋지 않은 결과가 있었다는 걸 알고 있다. 우리는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며 "모두가 감독을 지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술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소통 문제도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그러나 스킵은 "무엇보다 산투 감독이 많은 시간을 뛰도록 나에게 준 신뢰가 중요하다"라며 "그가 훈련장에서 내리는 지시는 매우 간결하다"라며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아스톤 빌라는 최근 에버턴(3-0)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0), 두 강팀을 꺾어 기세가 올라있다. 토트넘이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3연패 탈출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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